기사최종편집일 2026-06-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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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일 만에 한화전 스윕! 꼴찌팀 이변 일으켰다!…1군 콜업 뒤 이틀 연속 결승타→"나도 덩달아 긴장했지만....."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6.14 19:59 / 기사수정 2026.06.14 19:59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98일 만에 한화 이글스를 상대 싹쓸이 승리를 달성했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3-2로 승리했다. 2024년 4월 5일부터 7일 고척 한화전 스윕 이후 798일 만에 한화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3일 연속 만원 관중 앞에서 거둔 더욱 값진 승리였다.

경기 뒤 키움 설종진 감독은 불펜진을 가장 먼저 치켜세웠다. 설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동점 상황에 등판한 박지성이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2이닝을 잘 책임졌다. 이어 나온 원종현과 유토도 위기를 잘 넘기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유토는 9회초 황영묵에게 2루타, 이원석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 문현빈을 파울 뜬공, 유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1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의 핵심은 8회말 원성준의 역전 결승 적시타였다. 설 감독은 "8회 어준서의 희생 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어제 경기 결승타를 친 원성준이 오늘도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주말 시리즈를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다음 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1군 콜업 뒤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한 원성준도 소감을 밝혔다. 원성준은 "앞에서 (김)웅빈이 형이 대타로 나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나도 덩달아 긴장을 많이 했다. 웅빈이 형이 지금까지 많이 도와주신 만큼 내가 만회할 수 있게 집중했다"고 전했다. 

8회 결승타 타석에 대해서는 "딱히 구종을 노리진 않았다. 감독님께서 변화구가 많으니까 어깨가 먼저 열리면 헛스윙이 많을 수 있다고 밀어 치라고 하셔서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결승타 성과에 대해서는 "기회 때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 주자 없을 때는 홈런도 노리지만, 주자 있을 때는 안타 치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고갤 끄덕였다. 

2군에서 뒤늦게 올라온 각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원성준은 "2군에서 준비를 많이 했고 되게 힘들었기 때문에 올라가게 된다면 지금까지 준비했던 걸 꼭 후회 없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 정말 후회 없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치열한 외야 경쟁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기보다는 언제 어떻게 나갈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만 잘 해서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는 일진일퇴의 접전이었다. 키움이 선취점을 얻은 뒤 4회초 강백호의 115m짜리 우월 동점 솔로포로 1-1 동점이 이뤄졌다. 이후 5회초 유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화가 2-1로 앞섰지만, 5회말 김건희의 1루수 땅볼 타점으로 2-2 균형이 맞춰졌다. 결국 8회말 원성준의 좌중간 역전 적시타가 승부를 갈랐다.

반면, 한화는 2연승 뒤 3연패로 시즌 32승1무31패에 그쳐 6위 추락 위기에 내몰렸다. 최하위 키움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뼈아픈 하루였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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