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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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꼴찌에 충격 '싹쓸이 패'+6위 추락 위기…키움 3일 연속 만원 관중 앞 3-2 승→원성준 8회 결승타+유토 11SV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6.06.14 16:59 / 기사수정 2026.06.14 16:59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일 연속 만원 관중 앞에서 주말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2연승 뒤 3연패를 기록하면서 같은 날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6위 추락 위기에 빠졌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3-2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임병욱을 말소한 뒤 내야수 어준서를 등록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최주환(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건희(포수)~박찬혁(우익수)~여동욱(3루수)~어준서(유격수)~박수종(중견수)~원성준(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왕옌청과 맞붙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말소된 임병욱 선수은 손목도 그렇고 다리 상태도 안 좋다. 치료 및 관리 차원에서 10일 휴식을 주려고 한다"며 "박수종 선수는 일단 수비가 원체 좋다 보니까 어제 여유 있게 타구들을 처리해줬다. 그 덕분에 선발 투수 호투로 이어졌다고 본다. 또 절실함도 느껴져서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김태연(1루수)~페라자(우익수)~유민(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이도윤(2루수)~허인서(포수)~박정현(유격수)~이원석(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해 키움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와 상대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계속 출전하면서 피로도가 있어서 오늘 좀 쉬게 했다. 유민이가 먼저 잘하면 더 좋고 상대 선발이 좌완인데 나중에 기회가 오면 그때 쓸 생각"이라며 "심우준도 몸 상태는 괜찮은데 시즌 60경기를 넘어가고 있으니 주전 선수들이 피곤하다. 경기를 마치고 새벽에 도착하고 또 경기하고, 또 오늘은 2시 경기니까 조금 기다렸다가 좋은 타이밍 되면 나중에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1회초 김태연의 사구와 페라자의 볼넷으로 시작부터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유민이 1루수 직선타,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노시환이 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한화는 이도윤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도 1회말 최주환의 사구와 김건희의 우중간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찬혁이 2루수 뜬공을 날려 선취 득점을 뽑지 못했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허인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박정현과 이원석도 연속 범타로 물러나 첫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여동욱의 좌전 안타 출루 뒤 원성준의 중전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 타석 때 상대 폭투가 나와 선취점을 가져갔다. 

양 팀은 3회초와 3회말 모두 삼자범퇴 이닝에 그치면서 공격 소강 상태를 보였다. 

답답했던 한화 공격 흐름은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로젠버그의 6구째 120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1 균형을 이뤘다. 강백호의 시즌 14호 아치.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여동욱의 볼넷과 희생번트 상황에서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수종이 3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찬물을 끼얹었다. 원성준도 중견수 뜬공을 날려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5회초 다시 앞서나갔다. 한화는 1사 뒤 김태연의 우익수 오른쪽 앞 2루타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유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2-1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5회말 서건창의 볼넷과 히우라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건희의 1루수 땅볼 타점으로 2-2 균형이 이뤄졌다. 키움은 대타 임지열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선 여동욱이 2루수 땅볼을 날려 역전까지 만들지 못했다. 

키움 선발 투수 로젠버그는 5이닝 89구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 선발 투수 왕옌청도 5이닝 93구 4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 뒤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6회초 2사 뒤 허인서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박정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도 6회말 2사 뒤 원성준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서건창이 바뀐 투수 조동욱과 만나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화가 7회초 삼자범퇴에 머무른 가운데 키움은 7회말 1사 뒤 히우라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김건희와 임지열이 모두 연속 범타에 그쳐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8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허인서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사구 뒤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원성준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3-2로 앞서나갔다. 이후 서간창과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히우라가 헛스윙 삼진에 머물렀다. 

키움은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유토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토는 황영묵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원석에게 번트 안타까지 내주면서 무사 1, 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유토는 김태연과 문현빈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포수 파울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유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11세이브 달성과 함께 승리를 지켰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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