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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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5실점→무너지나 했더니, 끝내 6회까지 버텼다…김태형 감독 대만족 "너무 잘 던졌다, 그 느낌 계속됐으면"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6.14 17:23 / 기사수정 2026.06.14 17:23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2회까지 5점을 주며 빠르게 무너질 것 같았는데, 끝내 6이닝을 버텼다.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의 호투에 사령탑도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민석의 투구에 대해 얘기했다. 

앞서 이민석은 전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5로 지면서 그는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비록 팀도 본인도 지긴 했지만, 이민석은 초반 부진을 딛고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1회 홍창기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와 문보경의 내야 땅볼이 나오며 이민석은 2점을 내줬다. 



이후 이민석은 2회 선두타자 문정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후 볼넷과 안타, 내야 땅볼로 1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서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5실점째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지면서 롯데와 이민석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3회 2사 후 3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다시 맞이한 위기를 넘긴 후 이민석은 안정을 되찾았다. 4회에는 홍창기-박해민-오스틴을 뜬공 2개와 땅볼 하나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 역시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6회 이민석은 선두타자 문정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의 타구를 3루수 손호영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 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만들면서 주자를 삭제했다. 

이날 이민석은 총 98구 중 64구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등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가 올 시즌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5번째다. 최고 154km/h의 패스트볼(40구)과 고속 슬라이더(44구)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상대했다. 



14일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도 "(이민석이) 잘 던졌다. 어제는 0볼-2스트라이크에서도 막 들어오더라"라며 칭찬했다.

김 감독은 "LG 타자들이 막 때려내는데 확 무너질 줄 알았다"며 "거기서 무너졌으면 원상태로 돌아갈 뻔했는데, 너무 잘 던져줬다. 오히려 뒤쪽에 공이 더 좋더라"라며 얘기했다. 그는 "어느 정도 그 느낌 그대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초 김 감독은 이번 등판을 끝으로 이민석을 불펜으로 복귀시킬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일단 한번 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전날과 비교해 포수만 유강남에서 손성빈으로 바뀌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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