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멕시코 언론이 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자국 대표팀의 아시아팀 상대 월드컵 무패 기록을 집중 조명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멕시코 매체 '인포바에'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대 한국 :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뒀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멕시코의 역대 월드컵 아시아 소속 국가 상대 전적을 소개했다.
멕시코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을 확보한 상태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이제 조별리그 A조 2차전 상대인 한국전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인포바에'는 "과거의 기록은 멕시코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며 "멕시코는 FIFA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을 상대로 완벽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 지배력은 40년에 걸쳐 이어져 왔다"며 멕시코가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들과 맞붙었던 사례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첫 번째 승리는 198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나왔다. 당시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이라크를 만나 고전했지만 후반 9분 수비수 페르난도 키라르테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매체는 그러면서 한국과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서 3-1 역전승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시아의 호랑이들과 첫 월드컵 맞대결은 1998년 프랑스에서 펼쳐졌다"며 "한국이 전반 28분 하석주의 슈팅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멕시코의 반격은 거셌다"고 회상했다.
멕시코는 이후에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란을 3-1로 제압했다. 가장 최근 아시아 국가를 물리친 사례는 다시 한국전이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시 한국을 만나 2-1로 승리했다. 카를로스 벨라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추가골로 앞서갔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러면서도 '인포바에'는 "월드컵에서의 성적은 전적으로 멕시코가 우세하지만, A매치 전체 전적은 훨씬 균형적"이라며 위기감을 잃지 않았다.
실제로 양국 대표팀은 친선경기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총 18차례 맞붙었으며 멕시코가 8승, 한국이 7승, 무승부가 3차례였다.
또한 매체는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5년 9월 열린 친선경기였으며 2-2 무승부로 끝났다"고 언급했다.
인포바에는 끝으로 "월드컵에서 4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멕시코는 홈 이점을 살려 아시아 팀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한국을 상대로 승리해 2026 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쌓아올린 아시아 상대 전적에 금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