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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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홍명보 감독 용병술 칭찬…"손흥민→오현규 교체 판단 옳았다"

기사입력 2026.06.13 16:04 / 기사수정 2026.06.13 16: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홍명보 현 축구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고 평가했다. 

차 감독은 12일 유튜브 '차박로드' 채널을 통해 공개된 체코전 직후 영상에서 대한민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별리그 A조 1차전 승리를 축하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 실점한 한국은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 골과 후반 35분 손흥민과 교체돼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의 결승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남아공을 2-0으로 잡은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1차전 승리로 기분 좋은 대회 시작을 알렸다. 



현지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 차 감독은 "2대1로 오늘 경기 이긴다고 얘기했었는데 그대로 적중해서 아주 신나고 우리 선수들 투혼에 너무 감사드린다.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묻는 PD의 질문에, 차 감독은 "우선 우리 팀이 상대 팀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상당히 잘 준비를 했고, 상대의 위험한 제공권을 사전에 미리 차단해서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줬던 것이 상당히 유효했다. 후반전에 우리 특징을 살려서 공을 잡았을 때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나가면서 극적으로 추가 골까지, 오늘 아주 멋진 경기를 우리 선수들이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고생한 선수들에게 "정말 오늘 승리가 감격스럽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상당히 걱정했었다"며 "그러나 침착하게 동점 골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플레이를 끌어내면서 추가 골까지 이어냈던 우리 선수들의 전술적인 움직임, 또 선수들의 용기, 투지가 다음 경기에도 틀림없이 이어져서 좋은 결과를 끌어내기를 정말 간절히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오현규가 멋진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선 "손흥민 선수가 (필드에) 있어 줘서 더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플레이를 원했지만, 감독은 감독의 전략에 따라서 손흥민 선수와 오현규 선수를 교체했다"며 "그게 아주 적중해서 감독의 판단이 옳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골을 넣어준 선수뿐 아니라 함께 이 경기를 준비한 모든 선수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다음 경기 집중해서 파이팅하시기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했다. 

체코를 멋지게 잡아낸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홈팀 멕시코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차박로드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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