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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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더기 비자 거부' 충격 조치!…세네갈·코트디부아르 팬들 대부분 취득 실패→"본국 응원단 없는 월드컵 현실로"

기사입력 2026.06.13 09:38 / 기사수정 2026.06.13 10: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 축구팬들이 미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대표팀 현장 응원 계획이 무산됐다.

프랑스 'AFP'는 12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 세네갈의 해당국가 거주 팬들은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됨에 따라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한 원정 응원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우선 코트디부아르 응원단은 약 500명의 팬들이 월드컵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비자 문제로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줄리앙 쿠아디오 코트디부아르 서포터즈 회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한 일부 국가의 서포터들을 자국 영토에서 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팬들이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신성한 의무인 대표팀 응원을 수행할 수 없게 돼 매우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미국 입국 허가를 받아 현지에 거주하는 코트디부아르 팬들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디부아르는 조별리그에서 에콰도르, 독일, 퀴라소를 상대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에콰도르와 퀴라소전을 치르고, 독일전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세네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AFP'는 이번 대회가 세네갈이 출전하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국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은데예 돔 티우프 세네갈 스포츠부 홍보담당 고문은 'AFP'에 "미국의 비자 발급 제한 때문에 이번에는 대표단을 보내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네갈 정부는 여러 응원단체 대표들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까지 추진했지만, 비자 신청이 모두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 정부는 대표팀 응원을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세네갈 국민들에게 경기당 400장의 입장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세네갈은 조별리그에서 뉴저지에서 프랑스와 노르웨이와 격돌하고, 토론토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이번 월드컵은 개최국인 미국의 비자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대회 개막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소말리아 출신 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지난 주말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으며, 이란 대표팀 일부 지원 인력도 입국 허가를 받지 못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국가안보와 입국 심사 기준을 이유로 들고 있다. 

공동개최국 캐나다는 성범죄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의 지바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파티는 미국 베이스캠프에 남아 미국에서 벌어지는 2~3차전 출전을 기다린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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