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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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경기력에 '벌벌 떤다'…개최국 멕시코, 경계심 폭발 "아시아의 호랑이 매우 빠르다", "조직력 매우 뛰어나"→약점은 새트피스 수비

기사입력 2026.06.13 11:00 / 기사수정 2026.06.13 11: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의 저력을 직접 확인한 멕시코 현지 언론이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보여준 빠른 공격 전개와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 그리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멕시코가 공략할 수 있는 약점까지 세밀하게 분석했다.

'ESPN' 멕시코판은 13일(한국시간) "멕시코는 한국의 어떤 점을 상대하게 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을 분석했다.

매체는 개막전 승리로 좋은 출발을 한 멕시코가 남은 조별리그 일정에서 한국과 체코를 상대하게 되는 만큼 두 팀의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은 12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3을 확보하며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거둔 한국은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고, 조 1위 경쟁까지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멕시코와 체코를 2-1로 제압한 한국이 맞붙는 만큼 A조 선두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SPN' 멕시코판은 경기장을 직접 찾은 뒤 한국의 경기력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멕시코가 가장 조심해야 할 상대로 평가했다.

매체는 먼저 한국의 빠른 스피드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ESPN'은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매우 빠르다"며 "선수들은 민첩하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측면 지역에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이 상대 수비진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 체코전에서 측면을 적극 활용했다. 이태석과 설영우가 윙백으로 활발하게 오르내렸고, 이강인과 이재성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체코는 전반 내내 한국의 빠른 움직임에 고전하며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멕시코 언론이 가장 경계한 선수는 역시 주장 손흥민이었다.

'ESPN'은 "손흥민은 단순히 득점만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포스트 플레이를 수행하면서 동료들이 공격에 가담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고, 이후 자신은 2선에서 침투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체코전에서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체코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의 조직력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한국은 좋은 연계 플레이를 갖추고 있다"며 "짧은 공간에서도, 넓은 공간에서도 긴 점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격 전개는 대개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이어진다"며 멕시코가 상대할 때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하거나 충분한 인내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멕시코 언론은 한국이 완벽한 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체코전에서 드러난 세트피스 수비 문제를 약점으로 지목했다. 매체는 "한국은 수비 지역에서 몇 가지 실수를 보여줬고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체코에게 놀라운 장면들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 후반 14분 긴 스로인 상황에서 크레이치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했다. 체코의 첫 유효슈팅이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다. 또한 후반 32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토마시 소우체크에게 다시 한번 헤더 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며 위기를 넘겼다.

'ESPN'은 이러한 장면을 언급하며 "체코는 두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면서 "이는 멕시코가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에드손 알바레스와 라울 히메네스, 요한 바스케스처럼 높이를 갖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멕시코는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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