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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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리 대만 선전포고 날렸네!…"왕옌청 상대? 최소 안타 이상 때릴 것" 문현빈 이 악물고 친다→"무조건 AG 5연패"

기사입력 2026.06.13 05:00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 동료 왕옌청과의 맞대결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현빈은 1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24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서는 노시환과 함께 두 명이 발탁됐다.

아시안게임 발탁 소감에 대해 문현빈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아시안게임 발탁이었기 때문에 내 목표에 한 걸음 도달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은 처음 나가는 거라 그간 대표팀마다 느낌이 달랐는데 이번에는 좀 어떨지 설레고 기대된다.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WBC에서 국가대표 경험을 쌓은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도 분명했다. 문현빈은 "핑계가 없고 오로지 결과로만 보이는 게 다기 때문에 부담감은 있겠지만, 하던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팀 노시환이 와일드카드로 함께 가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를 표했다. 문현빈은 "시환이 형이 와일드카드로 가기 때문에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길 바란다(웃음)"며 "워낙 다 잘 어울리고 활발하게 해줘서 항상 시환이 형 옆에 있으면 웃음이 나온다"며 팀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대만전에서 팀 동료 왕옌청과 맞대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왕옌청은 대만 야구대표팀으로부터 아시안게임 차출 요청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왕옌청 차출 허락을 두고 내부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현빈은 "왕옌청이라고 의식하지 않겠다. 무조건 이겨야 하기 때문에 왕옌청이 올라오게 된다면 안타 이상의 결과를 꼭 낼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전했다. "볼넷도 안 되느냐"는 질문에 문현빈은 "볼넷을 얻어도 괜찮은 것 같다"며 여유 있는 웃음을 지었다. 평소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이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맞붙는 날만큼은 봐줄 생각이 전혀 없다.

노시환도 "왕옌청과 맞붙으면 일단 절대 봐주지 않을 건데 물론 쉽지 않을 거다. 왕옌청 선수도 잘 각오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냥 절대 봐줄 생각은 없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현빈이랑 나랑 이를 악물고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WBC에서 대만을 상대해 본 경험에 대해서도 그는 "굉장히 좋은 선수들도 많았고 굉장히 잘했던 것 같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출사표 질문에 문현빈은 "아시안게임 5연패 무조건 하겠다"라고 짧고 강하게 답했다.

아시안게임 첫 도전에 나서는 문현빈. 팀 동료도 적이 될 수 있는 일본 아시안게임 무대를 향한 각오가 남달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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