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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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동료들한테 혼도 났지만…" LG 효자 외인 이제는 한국화 완료! "美·日 간다고 하면 두 손으로 막을 것" 염경엽 깜짝 예고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6.12 16:45 / 기사수정 2026.06.12 16:45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그야말로 이제는 KBO 리그에 특화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해외로 떠난다면 사령탑부터 적극 말릴 기세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오스틴에 대해 언급했다. 

KBO 4년 차를 맞이하는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2일 경기 전 기준 그는 올 시즌 타율 0.349, 19홈런 58타점 53득점, 출루율 0.418, 장타율 0.663, OPS 1.081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장타율은 1위, 최다안타, 득점, 타점은 2위에 위치하는 등 리그 최상위 기록을 내고 있다. 

염 감독은 오스틴에 대해 "이제 완전히 KBO 리그에 특성화된 선수"라고 얘기했다. 그는 "지난해 여러 어려움을 겪은 걸 느끼고, 캠프에서부터 준비도 잘했다"며 "기술적 부분도 있지만, 정신적인 자세도 성숙해지면서 기술까지 훨씬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작년에는 동료들한테 욕도 먹었다. (박)해민이한테 혼났다. 시합 중에 어영부영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한 염 감독은 "그런 부분들이 아예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염 감독은 "작년까지는 외국인다운 행동이 남아있었다면, 올해는 거의 한국 문화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KBO 리그에 특성화됐다. 메이저리그(MLB)나 일본을 가도 안 된다"며 "만약 간다고 하면 내가 두 손으로 막을 거다. '한국에서 은퇴하면서 대우받는 게 최고의 선수생활이 된다'고 할 거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외국을 간다고 하면 직접 말릴 거다. 아버지처럼 '안 된다'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오스틴의 최고 전성기가 아닐까"라고 얘기했다. 



오스틴의 활약 이유에 대해 염 감독은 "최근 트렌드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정립한 야구를 한다. 최형우가 꾸준하게 하듯이 자기 성적을 내면서 간다"며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자기 성적을 낸다"고 했다. 

이날도 오스틴은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는 문보경에 대해 염 감독은 "내일(13일) 정도부터 선발로 3루수 수비에 나간다. 바로 내보내는 것보다 적응하면서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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