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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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도 없었던 '27번째' 태극전사,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오현규, 월드컵 데뷔전에 역전 결승포 쾅, 한국에 승점 3점 안겼다

기사입력 2026.06.12 13:05 / 기사수정 2026.06.12 13: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4년 전 카타르에서는 등번호조차 없던 '27번째' 태극전사였던 오현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롱스로인을 크레이치가 헤더로 연결하며 한국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수비수와 골키퍼를 침착하게 제친 뒤 오른발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손흥민을 대신해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의 시간이 경기 종료 10분 전 찾아왔다.

후반 35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지체 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왼발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문을 노렸다. 체코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고, 한국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나온 값진 결승골이었다.



이번 골은 오현규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최종 엔트리 26명에 포함되지 못한 채 대표팀에 동행했지만 공식 선수로 등록되지 못해 등번호조차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표팀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동료들을 지원했고, 다음 월드컵에서는 반드시 주인공이 되겠다는 목표를 품었다.

그리고 4년 뒤 그 꿈은 현실이 됐다.

이제는 오현규가 월드컵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책임지는 주인공으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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