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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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후 눈물 '또르르'→"2군에서 계속 펑고 받았다" 고백…이강철 적극 밀어준 루키 유격수 1군 컴백 "감독님 믿음에 부응할 것" [수원 인터뷰]

기사입력 2026.06.12 12: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실책 후 눈물을 보였던 루키 유격수가 2군에서 맹훈련을 받고 열흘 만에 돌아왔다. 자신을 믿어준 사령탑에게 보답하려는 노력이었다. 

유신고 졸업 후 올 시즌 KT 위즈에 입단한 이강민은 일찌감치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았다. 시즌 전 이강철 KT 감독은 "주전인데 끝까지 나간다. 다치지 않는 한 간다"고 예고했다. 

감독의 말대로 이강민은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들었고, 데뷔전(3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안타를 터트리며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점차 프로의 벽을 느끼기 시작했다. 4월까지 0.24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던 이강민은 5월 월간 타율 0.135로 주춤했다. 그 사이 지난해 주전이었던 권동진이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경기 출전 빈도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송구 실책을 저지르고 교체됐고,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결국 이강민은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 출전한 이강민은 타율 0.280(25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특히 7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는 6타수 3안타를 터트려 자신감을 올렸다. 이에 열흘을 딱 채운 후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콜업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강민은 "2군에서 계속 펑고를 많이 받았다"고 지난 열흘을 돌아봤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 내야수였던 김태균 퓨처스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그는 "1대1로 잡아서 알려주셔서 감사하게 배우고 왔다"고 얘기했다.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인 만큼 그 부분에 최대한 집중했다. 이강민은 "시합 전에 계속 펑고를 받았다. 거의 타격훈련을 할 시간이 없었다. 계속 그렇게 받았다"며 "여기(1군) 와서도 계속 먼저 나와서 받았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2군으로 내려가기 전 모습이 신경쓰였다는 이강민은 "그래서 더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는 걸 느꼈다. 더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흘렸던 눈물의 의미를 묻자 이강민은 "그냥 참고 있었는데 대화를 하다 보니까 속에 있던 눈물이 나온 것 같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콜업 당일 이강민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권)동진이가 왼손투수 공을 썩 잘 치지는 못한다. 그리고 계속 게임을 나가서 번갈아가며 쓸 예정"이라고 했다. 

이강민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집중해서 해나가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이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스프링캠프부터 말했지만, 감독님의 믿음에 부응하도록 더 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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