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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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달려와 호텔 데이트"…英 감독 파격 결단! 월드컵 앞두고 '아내·연인 숙소 출입 허용'→분위기 전환

기사입력 2026.06.12 13:48 / 기사수정 2026.06.12 13:4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례적인 베이스캠프 운영 방침을 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외 외부인이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 출입을 엄격히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규정이 완화되며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 이른바 'WAGs(Wives and Girlfriends)'의 방문이 허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 선수들의 연인 및 가족 방문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대표팀 운영 방식과 비교해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탬파에서 열린 평가전 이후 일부 선수들의 연인이 캠프를 찾았다.

특히 주드 벨링엄의 연인 애슐린 카스트로는 약 4시간을 이동해 그가 머무는 숙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해질 무렵 야외에서 카드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고, 카스트로는 팀 호텔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장 해리 케인의 아내 케이트, 코비 마이누의 연인 레일라 로예 역시 본격적인 훈련 일정이 시작되기 전 캠프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은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이렇게 오랜 시간 연인들과 함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투헬 감독이 대회 전 캠프를 보다 편안한 분위기로 운영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투헬 감독의 결정을 지지하며 일정 운영의 여유를 강조했다. 그는 "본격적인 일정은 6월 17일부터 시작된다"며 "지금은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기후에 적응하고, 동시에 약간의 자유 시간과 휴식을 갖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휴식과 여유가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이른 시점부터 미국 현지에 적응하며 준비에 나섰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해 캠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 역시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은 한층 유연해진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더 선 / 애슐린 카스트로 인스타그램 /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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