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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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달감독 마무리 칼교체 적중!…"갑자기 심장 두근거려" 326일 만에 SV 좌완→"긴장한 덕에 더 잘 던져"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6.11 11:35 / 기사수정 2026.06.11 11:35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조동욱이 갑작스러운 등판 기회를 세이브로 마무리했다.

조동욱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9회초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4-3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가 7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활약해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1회말 문현빈의 선제 3점 홈런과 5회말 김태연의 추가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아데를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한화 벤치는 4-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이민우가 1사 뒤 김호령에게 볼넷을 내주는 위기 상황에서 조동욱을 긴급 투입됐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조동욱은 대타 박정우와 박재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4-3 승리를 지켜냈다. 2025년 7월 19일 KT 위즈전(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후 326일 만에 통산 세 번째 세이브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경기 뒤 조동욱은 "불펜에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등판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긴장됐지만 차분하게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좌타자를 상대로 자신감이 있었고 요즘 컨디션도 괜찮아서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했다. 속구 구속도 잘 나와서 속구로 카운트를 잡고 슬라이더로 승부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점 차 1사 1루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KIA의 마지막 반격을 틀어막은 것이었다. KIA는 8회초 아데를린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3까지 추격한 뒤 9회에도 마지막 동점 기회를 노렸다. 조동욱은 상대 추격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냈다. 

그는 "빡빡한 상황에서 등판해 긴장되긴 했지만, 오히려 긴장한 덕분에 결과적으로 더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홈 경기를 가득 메운 한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조동욱은 "오늘 경기가 홈 경기 28번째 매진인데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매진을 만들어 주시면 선수들이 더 큰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9회 갑작스러운 등판과 팽배했던 긴장감, 그리고 짜릿했던 한 점 차 세이브. 조동욱의 담대한 마무리가 한화의 값진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는 4위 KIA와 1경기 차로 좁히면서 상위권 도약을 계속 노릴 전망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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