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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역사 쓰더니' KT도 4연승 질주→'7연승' 삼성만 아니면 1위인데! 보쉴리 QS+최원준 멀티히트…안우진 복귀 첫 패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6.04.18 19:40 / 기사수정 2026.04.18 19:41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KT 위즈가 여러 기록을 배출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 중인 KT는 시즌 13승 5패(승률 0.722)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0경기 차 2위를 유지했다. 3위 LG 트윈스와는 1.5경기 차로 달아났다. 반면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  

KT는 선발 케일럽 보쉴리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특히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데뷔 후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보쉴리는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가 세운 외국인 투수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17이닝)을 넘어섰고, 김인범(키움 히어로즈)이 보유한 역대 1위 기록(19⅔이닝)도 넘어섰다. 

다만 6회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보쉴리는 2002년 조용준(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보유한 데뷔 후 연속이닝 무자책(29⅔이닝) 기록은 경신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최원준이 4회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허경민과 류현인의 부상으로 3루수를 보고 있는 장준원은 2회 안우진에게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부상에서 돌아온 안우진이 2번째 등판을 치렀다. 최고 157km/h를 뿌리며 2이닝을 소화했지만, 2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최종 기록은 2이닝(28구) 2피안타 1볼넷 1실점.

지난 등판부터 오프너격으로 등판하는 안우진과 붙어서 나오는 배동현은 4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좌익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전날과 비교해 장성우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김현수가 1루수, 한승택이 포수로 출전했다. 최근 안현민, 허경민, 류현인 등 부상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작년 주전들이 나가고 있지 않나. 오히려 (김)현수나 (최)원준이가 더 들어왔다"며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었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중견수)~박주홍(좌익수)~안치홍(2루수)~트렌턴 브룩스(1루수)~김건희(포수)~박찬혁(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송지후(유격수)~김지석(3루수)이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안치홍(손가락 타박상)과 최주환(어깨 불편함)이 선발 명단에 들어왔다. 특히 수비가 어려울 것으로 봤던 안치홍은 전날 대타로 나간 후 2루수 수비를 소화했는데, 설종진 키움 감독은 "오늘 체크해보니 송구에 지장이 없다고 해서 선발로 나간다"고 했다. 

양 팀 모두 1회에 주자가 나가고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2사 후 안치홍이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KT도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장성우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후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2회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안우진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배정대의 내야땅볼 때 1루 주자만 아웃됐다. 



이어 등장한 장준원이 안우진의 156km/h 직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배정대가 홈을 밟아 안우진은 복귀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KT는 3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배동현을 상대로 1사 후 김상수가 우중간 안타로 살아나갔고, 김현수의 볼넷으로 1, 2루가 됐다. 하지만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힐리어드마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이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4회 끝내 추가점을 올렸다. 배정대와 장준원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한승택이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이강민의 중전 안타로 주자는 1, 2루가 됐다. 

이때 최원준이 배동현의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오면서 KT는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도 보쉴리에게 완전히 막혔던 건 아니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송지후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4회에도 노아웃에서 안치홍이 상대 송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득점으로 좀처럼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던 키움이 6회 반격에 나섰다. 첫 타자 이주형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키움은 박주홍의 타구가 1루수 옆을 뚫고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가면서 2루타가 돼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3번 안치홍이 보쉴리의 스위퍼를 공략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키움은 마침내 득점을 올렸다. 보쉴리의 데뷔 후 연속이닝 무실점도 22이닝에서 끝났다. 이어 브룩스까지 오른쪽 안타로 박주홍을 불러들이며 키움은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보쉴리는 김건희를 3구 삼진으로 돌리며 한숨을 돌렸다. 박찬혁의 안타로 만루가 됐지만, 최주환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보쉴리는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그러자 KT가 추가점을 올렸다. 7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절묘하게 뚫는 중전 안타로 살아나갔다. 김상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된 가운데, 김현수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4-2로 도망갔다.



1회 이미 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 안타로 양준혁(전 삼성)을 제치고 KBO 역대 최다 루타 단독 4위(3880루타)가 됐다. 

보쉴리가 내려간 후 KT는 스기모토 코우키와 한승혁, 박영현이 등판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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