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한 김혜성(27)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짧은 숨 고르기 이후 다시 기회를 부여받은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15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2026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던 그는 하루 만에 다시 선발로 돌아오며 곧바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한다.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중견수)~호르헤 폴랑코(지명타자)~보 비솃(3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스(포수)~브렛 베이티(우익수)~마크 비엔토스(1루수)~마커스 시미언(2루수)~카슨 벤지(좌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놀란 맥클레인이다.
김혜성은 시즌 초반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타격에서는 정확도를 바탕으로 출루를 만들어냈고, 주루에서는 과감한 스타트와 빠른 스피드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여기에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고 있다. 단순한 '백업 자원'이 아닌, 상황에 따라 언제든 선발로 기용될 수 있는 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기 역시 중요한 시험대다. 경쟁이 치열한 다저스 내야진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김혜성은 올 시즌 현재 타율 0.308(13타수 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97를 기록중이다.
한편 다저스는 전날 메츠를 상대로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깜짝 호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타의 균형이 맞아떨어지며 리그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흐름 속에서 김혜성이 어떤 기여를 하느냐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반면 메츠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으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운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날 경기는 김혜성 개인에게 있어 단순한 선발 출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하루 휴식→즉시 선발 복귀"라는 흐름 속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야 하는 무대다.
안정적인 수비와 기민한 주루, 그리고 필요한 순간 터지는 한 방까지 더해진다면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다저스가 요구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이날 김혜성이 얼마나 완벽하게 수행해낼지, 그리고 그 결과가 향후 기용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