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7 04:18
게임

역전에 역전… BLG, 혈투 끝에 BFX 꺾고 개막전 3:2 승리 [퍼스트 스탠드] (종합)

기사입력 2026.03.17 02:00 / 기사수정 2026.03.17 02:19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매 세트 치열한 난타전을 주고받은 BLG가 풀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마지막 5세트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2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16일 브라질 상푸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그룹 스테이지에서 BLG가 BFX를 상대로 승리했다.

2025년에 신설된 LoL e스포츠 연초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는 우승팀 소속 지역에 MSI 2026 브래킷 스테이지 직행권을 부여하며,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첫 번째 경기로 성사된 BFX와 BLG의 맞대결은 각 그룹 1, 2위에게 주어지는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권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펼쳐졌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암베사·바이·탈리야·카이사·니코를, 레드 진영의 BLG가 잭스·자르반 4세·라이즈·바루스·알리스타를 선택하며 시작됐다.

초반 미드에서 '나이트'가 '빅라'를 상대로 2레벨 솔로 킬을 기록하며 BLG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도 '온'의 진입과 '쉰', '나이트'의 합류가 맞물리며 연달아 킬이 발생했고 상체 주도권은 BLG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BLG는 유기적인 인원 배치를 통해 BFX 선수들을 차례로 끊어내며 득점을 이어갔다.

바텀에서 '랩터'를 먼저 잡아낸 BLG는 라이즈와 알리스타의 궁극기를 활용해 BFX 전원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BFX는 탑에서 '나이트'를 제압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성장한 '빈'의 잭스를 막지 못했고, 한타에서 다시 승리한 BLG는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공성을 시작했다. 이후 수비 인원을 무너뜨리고 넥서스를 파괴한 BLG는 초반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속도감 있는 운영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BLG가 사이온·판테온·오로라·이즈리얼·나미를, 레드 진영의 BFX가 레넥톤·나피리·애니·징크스·카르마를 골랐다.

초반 흐름은 BLG가 주도했으나, BFX는 바텀에서 상대의 무리한 다이브를 받아치며 '디아블'이 2킬을 획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BLG가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다시 격차를 벌리는 듯했으나, BFX는 바텀 타워 부근 교전에서 '나이트'를 먼저 끊어낸 뒤 '켈린'의 지원 속에 상대 4인을 잡아내며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내셔 남작을 내주는 위기도 있었으나 BFX는 무너지지 않고 미드 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승부를 냈다. '나이트'의 체력을 먼저 깎아내며 한타를 시작한 BFX는 도망가는 BLG 인원들을 차례로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디아블'이 펜타킬을 달성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BFX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크산테·녹턴·멜·애쉬·세라핀을, 레드 진영의 BLG가 럼블·오공·아리·제리·유미를 픽했다.

경기 초반 '나이트'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며 BLG가 앞서갔으나, BFX는 전령 근처 교전에서 '바이퍼'를 잡아내며 글로벌 골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바텀 다이브 위기를 '켈린'의 보호막으로 넘긴 BFX는 역으로 킬을 기록하고 포탑 공성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내셔 남작 처치에 성공한 BFX는 이어진 교전에서 진입하는 BLG를 완파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 과정에서 '빅라'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화력을 집중시켰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빅라'가 상대 핵심 딜러인 '바이퍼'를 정확히 끊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넥서스를 파괴한 BFX는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며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4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나르·트런들·갈리오·유나라·레나타를, 레드 진영의 BLG가 요릭·마오카이·르블랑·시비르·룰루를 선택했다.

초반 분위기는 '쉰'의 정글 설계에 힘입은 BLG가 주도했다. 날카로운 갱킹으로 2킬을 먼저 챙긴 '쉰'은 경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성장을 가속화했다. BFX는 미드 교전을 통해 반전을 꾀했으나, 룰루의 유지력을 앞세운 BLG의 방어벽을 뚫지 못했고 '바이퍼'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승부처가 된 바론 둥지 교전에서 '쉰'의 활약을 앞세운 BLG는 BFX 전원을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이후 내셔 남작과 드래곤을 모두 독점한 BLG는 본격적인 공성에 나섰으며, 미드와 사이드 포탑을 차례로 철거하며 BFX의 본진을 압박했다. BFX는 수비에 총력을 다했으나 '온'의 견고한 수비에 가로막혔고, 결국 본진을 장악한 BLG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는 블루 진영의 BLG가 제이스·뽀삐·모르가나·케이틀린·카밀을, 레드 진영의 BFX가 케넨·리 신·조이·진·라칸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온'의 실수를 틈타 '디아블'이 선취점을 올리며 BFX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쉰'과 '온'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킬을 쓸어 담으며 다시 BLG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BFX는 '빈'을 끊어내고 '쉰'이 자리를 비운 사이 미드에서 교전 승리를 거두며 골드 격차를 좁히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미드 한타에서 '디아블'을 먼저 제압하고 시작한 BLG는 폭발적으로 성장한 '바이퍼'의 화력을 앞세워 교전을 압승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BFX의 방어선을 무너뜨린 BLG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경기는 세트마다 이어지던 난타전 속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BLG의 화력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BFX는 패자조로 내려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단 한 번의 기회만을 남겨두게 됐다. BFX는 이후 진행되는 패자전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