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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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나, "흥국생명의 낮은 높이, 조직력으로 극복"

기사입력 2012.01.14 19: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압하고 올 시즌 10승(7패) 째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팀들 중, 인삼공사 다음으로 두 자릿 승수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저녁,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3-1로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주예나는 14득점을 올리며 '주포'인 미아(33점)을 지원했다.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는 주예나는 전반기보다 한층 안정된 리시브 성공률을 보였다.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은 "(주)예나가 수비에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 블로킹이 없을 때, 점수를 내지 못해 야단을 쳤는데 이 부분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 주예나는 "감독님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시기 위해 칭찬도 많이 해주신다. 안될 때를 생각하지 말고 잘되는 것에 신경쓰라고 말씀해주신다"고 말했다.

주예나는 몇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모처럼 14득점에 56.52%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예전과 비교해 흥국생명은 평균 신장이 작아졌다. 높이가 낮아진 부분에 대해 주예나는 "신장이 작아진 점을 조직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특별히 부담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팀의 서브 리시브를 담당하고 있는 주예나는 세터인 김사니와 호흡을 많이 맞춘다. 김사니는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주예나는 "내가 흔들리다 보면 팀이 안될 때가 많다. 이렇다보니 선배 언니들도 더욱 집중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고 밝혔다.

[사진 = 주예나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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