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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금이 떠날 적기" '돌발 발언' 프랭크 감독, 5달 만에 떠날 위기…英 BBC "토트넘, 결별 고심 중"

기사입력 2026.01.18 23:29 / 기사수정 2026.01.18 23: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수뇌부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거취를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으며, 구단은 프랭크 감독의 7개월간의 재임 기간을 종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보였다"라며 "우리는 구단 수뇌부의 최소 한 명이 최근 몇 주 동안 프랭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수뇌부는 그동안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감독을 지지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가 프랭크 감독의 입지에 큰 영향을 줬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위치한 웨스트햄을 상대로 전반 15분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 칼럼 윌슨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은 홈에서 강등권 팀에게 패하자 프랭크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고, 구단 수뇌부도 프랭크 감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구단 수뇌부는 2025-2026시즌 토트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프랭크 감독을 지지해 왔지만,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패배로 인해 프랭크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라고 지적했다.

또 "구단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을 즉시 경질할지, 아니면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줄지 고심하고 있다"라며 "웨스트햄전 패배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렀고, 올시즌 22경기에서 단 7승만을 거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많은 팬들은 이미 프랭크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경기 막판에 팬들로부터 '내일 아침에 경질될 거야'라는 야유를 받았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17년 만에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차지했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 후 후임자로 낙점한 건 프리미어리그 구단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이었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남겨 지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프랭크 감독은 곧바로 구단 레전드이자 주장 손흥민(LAFC)과 결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토트넘 퇴단을 발표하자 "유로파리그 우승을 했으니 지금이 어떻게 보면 떠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떠난 후 프랭크 감독은 지금까지 구단 수뇌부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면서 경질 위기에 놓였다.

2025-2026시즌 개막 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승점 27(7승6무9패)을 기록해 14위에 머물러 있다. 15위 본머스(승점 26), 16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25)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반등이 없으면 순위가 더 추락할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고, 잉글랜드 컵대회인 카라바오컵과 FA컵 모두 조기 탈락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프랭크 감독은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있고, 구단 수뇌부도 경질을 고려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을 위기에 놓였다.

위기에 빠진 프랭크 감독은 오는 21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지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36개 팀 중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9~24위)인 11위에 자리 중이다.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는 프랭크 감독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BBC'도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1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는 토트넘의 16강 진출 희망에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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