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H조는 스페인-카보 베르데-사우디-우루과이로 편성됐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실시했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나머지 6개국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추첨 진행자로, 야구선수 애런 저지, 미식축구 레전드 톰 브래디, 전 농구선수 샤킬 오닐, 전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가 추첨자로 나섰다.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 등 공동 개최 3국은 추첨 전 조가 배정된 상태였다.
멕시코는 A조, 캐나다는 B조, 미국은 D조를 배정받았다.
H조는 개최국이 들어오지 않는 조다. 포트1~4순으로 추첨이 진행된 가운데 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필두로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 카보 베르데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H조는 경기장이 가장 넓게 분포된 조 중 하나다. H조 국가들은 미국 애틀랜타와 마이애미 중 한 곳에서 1~2차전을 연달아 치른다. 3차전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미국 휴스턴에서 벌어진다. 미국 동부와 중부, 멕시코까지 이동하는 셈이다. 각국 베이스캠프 오가는 시간을 계산하면 이동거리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