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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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동료 뺨' 때린 충격적인 사건! 그런 일로 '퇴장 당한' 팀에 맨유가 0-1 충격패→아모림 1주년 제대로 망쳤다 [EPL 리뷰]

기사입력 2025.11.25 11:11 / 기사수정 2025.11.25 11: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에버턴이 분열해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맨유가 오히려 패해 홈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상대가 스스로 분열해 한 명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오히려 실점해 무릎을 꿇었다. 

과거 맨유 감독을 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퇴장당한 팀의 사상 첫 리그 원정 승리를 이끌어냈다. 

아모림은 부임 1주년을 맞은 이날 경기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10위(5승3무4패 승점18 골득실0 득점19)에 머물렀다. 에버턴이 승점 18(5승3무4패 골득실0 득점13)로 동률이 되면서 리버풀(6승6패 승점18 골득실-2)을 12위로 내리며 11위로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센느 라먼스가 장갑을 꼈고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리흐트, 루크 쇼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가 지켰고 누사이르 마즈라위, 패트릭 도르구가 윙백을 맡았다. 2선에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최전방에 조슈아 지르크지가 출격했다. 

에버턴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비탈리 미콜렌코, 마이클 킨, 제임스 타코우스키, 셰이머스 콜먼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 이드리사 게예와 제임스 가너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잭 그릴리시와 키어런 듀스버리홀, 일리만 은디아예, 최전방에 배리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13분 황당한 장면이 발생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 이후, 게예와 킨이 충돌했다. 게예가 킨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주심이 보고 즉시 퇴장을 선언했다. 

에버턴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듀스버리홀이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한 맨유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3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마즈라위의 크로스를 도르구가 전진해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높이 뜨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반 41분에는 페르난데스의 얼리 크로스가 동료들에게 닿지 않으면서 기회를 날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픽포드의 골킥 미스로 다시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디알로의 슈팅이 가까운 쪽 포스트를 빗나갔다. 

전반 45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은 픽포드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답답함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맨유는 마즈라위 대신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디알로를 오른쪽 윙백으로 내렸다. 

하지만 답답함은 이어졌다. 후반 12분 음뵈모가 상대 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8분 음뵈모의 슈팅이 픽포드에게 막히고 이어진 마운트의 슈팅은 빗나가고 말았다. 

맨유는 파상 공세로 나섰지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후반 13분 음뵈모의 슈팅도 크게 빗나가면서 허탈해했다. 

후반 26분엔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마운트가 박스 안 왼쪽에서 거머쥔 뒤, 페르난데스에게 내줬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연결한 것이 높이 뜨고 말았다. 



4분 뒤에는 지르크지의 완벽한 헤더도 픽포드가 몸을 던져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이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도 크로스바 위로 지나갔다. 

후반 43분 픽포드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지르크지가 더리흐트의 얼리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했는데 픽포드가 크로스바 위로 쳐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상황에 맨유 역습이 전개됐지만, 에버턴의 수비 집중력은 여전히 좋았다. 

결국 맨유는 에버턴에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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