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1.13 23:59 / 기사수정 2025.11.13 23: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내년 여름 열릴 예정인 백악관 UFC 카드 참여를 위해 스스로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MMA 전문 매체 '셔독'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출연한 홍보 영상을 게시하며 "이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은 없다. 최고의 나라, 최고의 파이터"라고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존스는 2026년 여름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며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백악관 앞에 서있는 자신의 뒷모습을 형상하는 이미지와 함께 '국가'와 '싸움', '용기' 같은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투쟁 정신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고의 파이터들이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디서든, 심지어 누군가의 잔디밭 위에서라도,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 신의 축복이 미국과 그 정신을 이어가는 파이터들에게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은 에너지 보충제를 홍보하는 스폰서 콘텐츠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존스가 내년 열릴 백악관 카드 출전을 위해 사실상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구걸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존스는 지난해 11월 UFC 309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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