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19금 카톡·영상 폭로…"과거 말투가 증거"vs"돈이 목적"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이경에 대한 영상 폭로가 추가된 가운데,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이이경의 실체를 폭로한다는 A씨의 블로그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A씨가 폭로한 것은 그가 배우 이이경과 직접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메시지 내용으로, 사생활이 담겨 있다. A씨는 이이경과 나눴던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와 개인 메시지 내용을 모두 캡처해 공개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최초 폭로글을 삭제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관계자는 20일 엑스포츠뉴스에 "온라인에 퍼진 이이경 사생활 관련글은 허위사실"이라며 이미 수개월 전에도 똑같은 짜집기 내용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2차 글을 작성했다. 그는 자신이 독일인이며 한국어를 독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이경 측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한 번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은 해버리긴 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한테 돈달라고는 못해서 물어본 적은 있다"며 결과적으로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금전 요구 후에도 연락은 계속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고 하는 일도 아니고 그냥 그런 센말 해서 다른 여자들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허위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이 나왔다", "증거도 충분하지 않은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21일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과 사적인 메시지를 나눴던 계정이 이이경의 공식 계정임을 인증하는 짧은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이이경의 공식 계정임을 인증한 A씨는 해당 계정 메시지를 직접 눌러 앞서 자신이 공개한 대화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음을 인증했다.

영상 인증 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웹예능을 통해 공개된 이이경의 실제 메시지 말투와 A씨가 공개한 말투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네티즌이 생기는가 하면, 메시지의 진위 여부보다는 성인 남녀 두 사람의 합의된 관계라면 문제가 달라진다는 의견이 뜨겁게 나뉘고 있다.

특히, 스스로를 독일인이라고 설명한 A씨에 대한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전 요구를 한 적이 있다는 A씨의 인정에 "5, 6개월 전 회사에 같은 글을 짜깁기해 메일을 보내고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성 글을 보냈다. 대응을 시사하자 게시자는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메일도 보냈다"는 이이경 측의 입장이 재조명됐다.



이이경은 ENA·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고정 MC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서도 '유재석 라인'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MC 합류까지 결정됐다.

또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채널A '결혼해YOU'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하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 중이다.

다방면에서 바쁘게 활동 중인 이이경의 때아닌 사생활 논란에 네티즌은 추측을 자제하고 양측의 확실한 증거나 강경한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

이이경이 출연하는 '나는 솔로'는 22일 정상 방송 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폭로 블로그 캡처, ENA, SBS Plu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