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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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톤 빌라에 진땀승…박지성은 결장

기사입력 2011.12.04 08: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난적 아스톤 빌라를 힘겹게 꺾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터진 필 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승 3무 1패(승점 33)를 기록한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8)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굳건히 했다. 쉽지 않은 상대인 빌라를 꺾은 맨유는 주중 열린 칼링컵에서 2부리그 팀인 크리스탈 펠리스에 패한 기억도 빨리 털어냈다.

이날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경기 종료까지 출전 명령은 받지 못했다. 3일 전 칼링컵에서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이기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의 결장으로 해석된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 맨유는 이날도 경기 초반 다소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흐름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전반 11분 치차리토마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맨유의 우려는 그리 길지 않았다. 9분 뒤 루이스 나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존스가 가볍게 발만 갖다대 빌라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맨유 이적 후 줄곧 수비수로 뛰던 존스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골까지 기록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른 시각에 터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나니를 중앙으로 옮긴 반짝 전술이 빛을 발하며 전반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격진에서 아쉬운 결정력을 보인 것이 옥에 티였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은 전반과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만회골을 위해 공세로 나선 빌라에 맨유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섰고 전반에 보여주던 짜임새 있는 공격 모습이 사라져 고전했다.

결국, 맨유는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존스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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