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앞둔' 오아시스, 공연 중 40대男 추락사…"비극적 사망, 큰 충격"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콘서트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 콘서트 도중 40대 남성 팬이 높은 곳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해당 남성은 관중석 최상층, 지상 약 50m 높이에 위치한 위층에 앉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부상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대가 즉각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남성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래층에 앉아 있던 한 팬은 SNS를 통해 구급대원들이 남성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처음에는 위층에서 코트가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콘크리트 위에 남자가 있었다. 정말 끔찍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 측은 성명을 통해 "공연 중 팬 한 명이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지난해 15년 만에 재결합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하며 같은 달 25~26일에는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

사진=오아시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