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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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까지 결별' 세계 1위 FW, 드디어 아스널 이적!…英 BBC "1185억 거래 마지막 단계"→싱가포르서 메디컬 테스트 예정

기사입력 2025.07.23 08:22 / 기사수정 2025.07.23 08: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가 아스널 이적을 위해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추가 비용 협상으로 지연된 후 요케레스 영입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스포르팅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의 영입을 앞두고 있는데, 이적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협상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주 6350만 파운드(약 1185억원) 규모의 거래가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아스날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의 시작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나 요케레스의 이적은 클럽 간의 추가 비용 지급에 대한 협상으로 인해 지연됐다"라며 "요케레스는 이미 아스날과 5년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스웨덴 공격수 요케레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요케레스는 2024-2025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에서 52경기 출전해 54골 13도움을 올려 어마어마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39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에 나와 6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축구 선수로 등극해 화제가 됐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스웨덴 축구대표팀에서 63경기에 나와 6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한 요케레스는 공격수를 찾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요케레스도 이번 여름 스포르팅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하길 원했다. 그는 아스널 이적을 위해 자신의 급여를 일부 삭감하기로 했고, 여자친구와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포르투갈과의 모든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라며 요케레스가 아스널 이적을 위해 포르투갈 여배우 이네스 아기아르와의 연인 관계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좀처럼 아스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요케레스의 이적은 난항을 겪었다. 구단이 자신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자 요케레스는 팀의 훈련에 불참하는 등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2023년 스포르팅에 합류했을 때, 향후 유럽 빅리그에서 6000만 파운드(약 1119억원)에 달하는 제의가 올 경우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약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해 이적에 제동을 걸자 요케레스는 이적을 위해 훈련과 경기 출전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요케레스가 이스널 이적을 위해 강수를 둔 가운데 마침내 길었던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간다. 모든 당사자 간의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스포르팅은 기본 이적료 6350만 유로(약 1028억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61억원)를 추가한 아스널의 최종 제안을 수락했다"라며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오직 아스널만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널은 아시아 투어 중에 요케레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널은 현재 싱가포르에 방문해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구단은 23일 오후 8시30분 AC밀란과 친선전을 치르고, 27일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후 홍콩으로 이동해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가진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스포르팅에서 블록버스터 이적을 앞두고 빅토르 요케레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한다"라며 "요케레스는 AC밀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로마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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