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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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편대 맹활약' 드림식스, 대한항공 꺾고 '3위 점프'

기사입력 2011.11.26 15:51 / 기사수정 2011.11.26 16: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서울 드림식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드림식스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한데 힘입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0, 25-17)로 꺾고 외국인선수 라이언 제이 오웬스의 합류 이후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네맥 마틴이 결장한 3경기를 내리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 17-17에서 대한항공은 류윤식의 퀵오픈과 김형우의 속공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대한항공은 24-22에서 진상헌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집중력에서 앞선 드림식스가 따냈다. 17-17에서 드림식스는 신영석과 김정환의 연속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점수차를 더 벌린 드림식스는 24-19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는 드림식스의 몫이었다. 3세트 13-13에서 상대 범실로 2점을 달아난 드림식스는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드림식스는 24-20에서 최홍석이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3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드림식스는 4세트 초반부터 8-4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후 7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드림식스는 24-17에서 최홍석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 김정환(이상 14득점), 신영석(12득점), 강영준(11득점)의 '사각 편대'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또한 2세트부터 교체 투입된 세터 김광국의 효과적인 토스워크와 적재적소에 나온 조민의 활약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22득점)과 '루키' 류윤식(14득점)이 분전했지만 마틴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하며 시즌 첫 3연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사진=드림식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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