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사단, 이강인 또 강추했다!…"환상적인 선수" 휘하 코치 '세리에A 추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단에 있었던 이탈리아 출신 파올로 스트링가라 전 코치가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나폴리 지역 방송 '키스키스 나폴리'가 27일(한국시간) 스트링가라가 매체의 한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나폴리와 이적설이 있는 이강인에 대해 극찬했다. 

스트링가라는 방송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이적시장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전혀 작지 않다"라며 "안토니오 콘테와 함께 모두가 완성되며 나폴리 같은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에 대해 "나는 그가 이탈리아에서 아주 잘할 거라고 본다. 그는 잘 뛰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페널티 박스에서 킥을 아주 잘 차는 기량을 가진 환상적인 선수다"라며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고 스스로 아주 많이 적용하고 이탈리아 축구에서 아주 잘할 것이다. 그는 하프 윙으로도 뛰었지만, 아예 측면으로 빠져서도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1962년생의 베테랑 코치인 스트링가라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간 토리노, 페루자 감독 등을 거쳤고 2015년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미국 대표팀 수석 코치로 합류해 클린스만과 인연을 맺었다. 선수 시절 인터 밀란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이어졌다. 

이후 2016년 클린스만 경질과 함께 다시 새 팀을 찾은 스트링가라는 2021년 11월 프로 리보르노 소르겐티라는 작은 팀 감독을 맡았다.이후 2023년 3월, 클린스만의 부름을 다시 받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부임했다. 그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르트 피지컬 코치, 차두리 코치와 함께하면서 2024년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여했다. 

하지만 한국이 60년 만의 대회 우승에 실패하면서 클린스만이 지난해 2월 경질됐고 스트링가라도 자연스럽게 계약이 해지됐다. 

스트링가라는 한국 대표팀과 연을 맺으면서 이강인과 자연스럽게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강인의 장단점에 대해 많이 파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현재 PSG 소속으로 미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4-2025시즌에 그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시즌 종료 전부터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 공격 전 지역에서 모두 역할을 해내면서 공격적으로 많은 역할을 소화했다. 우측 윙어는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중앙 공격수로 가짜 공격수 역할도 맡았다. 전반기에만 6골을 터뜨리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영입되고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된 유망주 데지레 두에가 적응을 마치고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주전 자리를 잃고 말았다. 이강인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PSG를 지우고 이적을 요청하는 등 이적시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살7'은 지난 25일 "PSG의 대한민국 윙어 이강인은 이번 여름 엄청난 제의를 받고 있다"라며 "수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들을 영입할 예정이고, 선수단 축소를 위해 일부 선수들과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유럽 빅클럽들은 몇몇 핵심 선수들을 탐내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주 동안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라며 "아스날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매체는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PSG와의 1, 2차전에서 이강인을 따라다녔다"라고 전했다.

또 "이강인은 또한 이탈리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아스널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튀르키예 국적의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이강인은 이탈리아 3팀의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라며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모두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리에A 팀들의 관심에 대해 매체는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며 "이강인은 클럽월드컵 이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거다. PSG는 3000만 유로(약 474억원)의 제안이 있을 경우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에 더불어 다른 세리에A 명문 팀들도 관심을 드러내면서 이강인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