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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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1] 서든어택 개발자 "S2와의 경쟁은 없다"

기사입력 2011.11.11 06:2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벡스코=백종모 기자] '서든어택' 개발자가 회심의 후속작을 내놓는 심경을 밝혔다.

넷마블은 지스타 2011 첫날인 10일 부산 벡스코 3층 컨퍼런스 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든어택의 후속 격인 대작 FPS 게임 'S2'의 플레이 가능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CJ E&M 넷마블 백승훈 본부장은 "서든어택이던 S2던 내가 만든 게임을 많은 사람이 플래이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 심성호 사업부장, 백승훈 개발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공개할 수 있는 S2의 모든 것을 밝혔다.

S2는 노트북에서도 돌아가는 서든어택의 저 사양을 구현할 예정이며, 자유도와 캐릭터 성을 극대화해 또 한 번의 국민게임의 반열 등극을 노린다.

또한 E스포츠 종목 진출, 커뮤니티 시스템 등으로 유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든어택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본 무기와 무기의 커스터마이징, 맵의 특징을 살리는 게임성 등을 내세웠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장에서 가진 기자단과 넷마블의 인터뷰 전문

-서든 어택의 맵과 스킨만 바꾼 버전 이라는 지적도 있다.

백승훈: 서든어택을 서비스할 때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이 너무 사용하는 총기가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다. 메인 총기들로 라이플이나 권총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거기에 총에 커스텀 개조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만의 느낌을 많이 살릴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맵을 많이 살릴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직 공개할 순 없지만 커뮤니티 시스템도 특별한 부분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

-갱스터러눈 소재가 폭력성 문제는 없을까.

백승훈: 폭력적이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겠지만, 커스터마이징을 준비하면서 귀엽고 예쁜 캐릭터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김선호: 캥스터 콘셉트 차용 이유는 밀리터리류에서는 자유도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을 느꼈기 때문이다. 총기나 캐릭터성 등 커스텀 등 유저들이 활용하고 개성을 줄수 있는 부분을 많이 주기 위해서지 폭력성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다.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개발하는 부분이 있나

김선호: E스포츠 분야로 충분히 키워갈 예정이다. 그러나 유저들이 E스포츠에 대한 참여 의지를 키울 수 있는 풀을 키운 뒤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하게 하려한다. 게임 내에서의 토너먼트 등을 진행하면서 E스포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언급한 커뮤니티성 극대화란?

백승훈: 커뮤니티 시스템은 개발 도중이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fps게임에서 이런 커뮤니티 시스템을 갖춘 게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곤란하지만 조만간 공개하겠다.

-그래픽 부분에서 전작 서든어택과의 차별성이 부족하지는 않나?

백승훈: 게임 그래픽을 최고 옵션으로 하면 많이 좋아 보이긴 한다. 그래픽 수준을 크게 높이지 않은 것은 저사양 유저들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김선호: 아직 완성 버전이 아니지만 S2의 클라이언트용량이 400메가 정도다. 좋은 퀄리티의 게임도 필요하지만 대중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도록 고민한 결과라고 봐주시면 좋겠다.

-서든어택처럼 노트북이나 저사양 PC에서도 구동 가능한가?

백승훈: 현재 노트북에서 많이 쓰는 인텔 그래픽 카드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 저사양이라고 한다면 NVIDIA 5000시리즈에서 충분히 구동되고 있다.

-청소년 이용이 어려움은 없을까? 예상 심의 연령은 어느 수준인가.

김선호: 심의 등급은 15세와 18세, 즉 다른 fps게임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게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유저들과 어느 정도 소통이 된 후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든어택의 비처럼 연예인 활용 마케팅 예정이 있나?

김선호: 준비가 되면 추진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게임 자체만으로도 유저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

▲코스트레로 다양한 뒷풀이를 선보인 백승훈(좌측)·지종민(우측) 본부장

-갱스터 VS S.W.A.T.라는 콘셉트를 살린 게임 모드가 있나?

백승훈: 준비 중인 게임 모드가 있다.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S2 서비스가 앞으로 서든 어택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김선호: 그 부분은 솔직히 많이 고민을 안 해봤다(웃음). 어차피 서든어택과 S2는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게임성이나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중첩되는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서로의 재미를 찾아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국내 fps 시장이 포화 상태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지종민: 국내도 물론 신경 써야겠지만 저용량 저사양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도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김선호: 구체적으로 언급은 못 드리겠지만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많다. 그러나 일단은 국내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시 이슬람 국가나, 배트남 그리고 반정부적인 내용에 대해 엄격한 중국 등에 문제 소지가 있을 듯하다.

지종민: 그 부분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위험성에 대해서는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발적인 부분에서의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김선호: 현지화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본다. 현지 문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할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용량도 가볍기 때문에 해외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생각한다.

-갱스터와 S.W.A.T. 중 어느 한쪽 진영으로 유저가 몰리는 이른바 밸런스 붕괴 대책은?

백승훈: 게임 자체가 한쪽 진영이 아닌 두 가지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시스템 상 한쪽 진영만 하기는 좀 힘들게 돼 있다.

-서든 어택 개발자로서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백승훈: 내가 만들었던 서든어택이란 게임과 경쟁다는 건 생각치 않고 있다. 내가 많은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김선호: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더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해주고 사랑해줘서 결국 국민 게임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게임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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