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2승 1패 해야 한다" 이숭용 고심…10일 승패 따라 '11일 DH' 화이트·김광현 순서 바뀐다? [문학 현장]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가 우천 취소로 11일 재편성된 더블헤더 선발 투수 출격 순서를 두고 고심에 빠질 전망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경기 승패에 따라 선발 투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SSG는 10일 인천 문학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SSG는 올 시즌 16승 1무 19패로 KIA(시즌 16승 19패)와 공동 6위에 위치했다. SSG는 지난 주중 사직 롯데 자이언츠 3연전을 치러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 9일 맞대결 우천 취소로 10일 더블헤더가 편성됐지만, 10일 오전부터 내린 비로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더블헤더 1차전마저 우천 취소로 이어졌다. 더블헤더 1차전 우천 취소로 오는 11일 더블헤더 일정 재편성이 이뤄졌다. 



SSG는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를 1차전 선발 투수였던 드류 앤더슨으로 그대로 예고했다. 자연스럽게 미치 화이트와 김광현은 11일 더블헤더 1·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화이트와 김광현의 등판 순서는 바뀔 수도 있다. 이숭용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10일) 경기가 끝나고 내일 선발 등판 순서를 고민하려고 한다. KIA도 그렇고 우리도 1~3선발이 모두 나가니까 2선발을 3선발에 붙일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며 "보통 더블헤더 1차전 때 강한 선발이 나가는데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고민할 듯싶다. 어떻게든 우리는 2승 1패를 해야 하니까 한 경기에 베스트로 다 쓸 수 있는 건 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주말 경기 선발 등판 투수들은 다음 주 4일 휴식 뒤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주말 경기에 나가는 선발 투수들은 4일 휴식 뒤 다음 주에 등판할 듯싶다. (박)종훈이도 있고 2군에서 투수를 올릴 수도 있는데 상황을 보고 다양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SG는 10일 경기에서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올러를 상대한다. SSG는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등록 선수로 투수 신지환과 포수 김규민을 등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문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