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형은 부친 구순잔치 챙겼던 심진화, 어버이날도 함께…두둑한 용돈 '훈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절친 고(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만났다. 

9일 심진화는 개인 계정에 "아부지 뵈러. 감사하게도 정정하신 아부지랑 여전히 술을 한잔 한다. 오늘은 혼자 갔지만 우리 매니저 현준이가 함께해줘 좋았다. 아부지 만나러 오는 길이 더 좋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김형은 아버지를 만난 심진화의 모습이 담겼다. 심진화는 형형색색의 카네이션과 함께 '아부지 어버이날 감사해요. 건강하세요'라고 적힌 용돈 봉투를 전해 눈길을 끈다.

마치 친딸처럼 김형은 아버지를 살뜰히 챙기는 심진화의 마음씨가 훈훈함을 안긴다. 

앞서 김형은은 2007년 1월 공연을 위해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형은과 함께 '미녀삼총사'로 활약하는 등 절친한 우정을 나눴던 심진화는 매년 김형은의 기일을 기리며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심진화는 김형은의 납골당 관리비를 영구 완납하고, 지난 해에는 구순을 맞은 김형은 부친의 구순 잔치를 챙기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사진=심진화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