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롤리나잇으로 간다!' …HLE, 접전 끝에 2대1로 DK 제압 (LCK)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4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4주 차(유니세프 위크)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디플러스 기아(DK).

암베사·뽀삐·아지르·이즈리얼·렐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DK와 럼블·나피리·아리·바루스·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HLE의 1세트 격돌. 퍼스트 블러드는 DK가 가져갔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연이어 승리한 DK. 기분 좋은 흐름을 14분까지 유지했다.

다만 HLE도 강팀답게 그냥 당하지 않았고, 15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 승리해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후에도 수를 주고받은 2팀. 미세하게나마 DK가 기분 좋은 흐름이 계속됐지만, HLE 역시 할 말 있는 상태에서 20분대에 진입했다.

확실한 파열음이 난 장면은 27분 드래곤 교전. 이 교전에서 DK가 대승해 유의미한 우세를 점했다.

어려운 와중에도 지속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시도를 한 HLE. 하지만 DK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바론 교전 승리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DK가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HLE는 잭스·세주아니·요네·칼리스타·그라가스 조합을, 레드 진영 DK는 레넥톤·니달리·판테온·코르키·브라움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HLE. 초반 양팀의 격차는 미세했지만, 상대적으로 DK가 초반 피니시 조합, HLE가 후반 밸류 조합이기에 DK 쪽이 좀 더 유의미한 득점을 할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상대의 요네, 그라가스를 따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낸 DK. 하지만 HLE도 전령을 확보해 상대 미드 1차 포탑에 큰 대미지를 주는 등 준비한 플랜을 착실히 수행했다.

이후에도 난전을 펼친 2팀. 다소 손해는 봤지만, HLE의 밸류는 착실히 올라왔고, 그 힘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아타칸까지 사냥했다. 사이드 운영 싸움은 확실히 HLE의 우위.

이어진 바론 신경전에서 대승을 거둔 HLE.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1 상태에서 펼쳐진 3세트. 블루 진영 DK는 사이온·비에고·빅토르·미스 포츈·레오나 조합을, 레드 진영 HLE는 나르·오공·탈리야·진·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DK. 시우의 사이온이 제우스의 나르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 시선을 끌었다.

이후에도 설계를 주고받은 2팀. 이들 중 좀 더 힘을 보여준 팀은 HLE로, 드래곤 둥지, 공허 유충 둥지 등 주요 핫플레이스에서 교전 승리를 차지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16분 기준 HLE가 골드를 약 2천 이상 앞선 경기. 이들은 차분한 운영으로 상대 사이드를 압박하고 미드 1차 포탑도 파괴하며 DK의 시야를 좁혔다.

그럼에도 좋은 설계로 상대 챔피언을 따내는 모습을 연이어 보인 DK. 25분 기준 어느 팀이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고 보긴 어려웠다.

몇몇 장면에서 실점은 했지만, 운영의 핵심은 놓치지 않은 HLE. 네 번째 드래곤 둥지 신경전에서 드래곤과 교전 승리를 모두 얻었고, 이후 또다른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도 사냥했다.

3용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게 된 HLE. 이후에도 팽팽한 신경전은 이어졌지만, 연이은 주요 장면에서 HLE가 더 많은 포인트를 따내는 모습을 보였고, 바론 둥지 교전에선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HLE.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승자가 된 이들은 경기 이후 'LoL' 예능 '롤리 나잇'에 출연한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