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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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랜디가 효도르를 패줬을 것"

기사입력 2007.10.14 00:06 / 기사수정 2007.10.14 00:06

남기엽 기자

[엑스포포츠뉴스=남기엽 기자] UFC대표 데이나 화이트(미국)가 효도르(러시아)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UFC.COM의 편집장 토마스 겔바시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들 효도르가 이 바닥에서 최고라고들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난 동의하지 못 한다. 그는 완전하게 과대평가(overrated)된 파이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는 "지난 1년간 그가 싸운 파이터들을 봐라. 맷 린들랜드? 마크 콜먼? 마크 헌트? 아마 랜디 커투어와 싸웠다면 그는 묵사발이 됐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화이트 대표의 이런 자신감에는 최근 UFC로 건너온 PRIDE의 파이터들이 기대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RIDE에서 무차별급GP 챔피언을 지낸 크로캅(크로아티아)이 2연패를 당하며 추락하고 있고 미들급GP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실상의 '넘버1'이었던 쇼군마저도 데뷔전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진흙탕 싸움끝에 패배한 바 있다.

화이트 대표는 또 지난 11일 은퇴를 발표한 랜디에 대해서는 "그는 내게 있어 진정한 친구다. MMA에서 모든 것을 달성한 훌륭한 파이터"라며 "그는 여러 번지기도 했지만 여러 번 극적인 승리를 만들기도 했다. 효도르와 붙었으면 신나게 패줬을 것이고 (효도르가)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빼앗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효도르는 결국 러시아의 파이트 단체 M-1과 계약했고 이를 전해들은 UFC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가 "더 이상의 모티베이션이 없다"며 돌연 은퇴하면서 둘의 대결은 당분간은 보기 어렵게 됐다.

효도르와 끝까지 계약을 시도한 화이트 대표는 "효도르측 사람들과 계약할 때 그들의 계약 조건이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불만을 표시했었고 많은 팬은 효도르에 대해 "도망간 것 아니냐"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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