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것 너무 많아서"…'건대 09학번' 고경표, 16년 째 졸업 못했다 (그린룸스튜디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고경표가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상태라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린룸 스튜디오'에는 '유쾌한 경표씨. 걷기왕 고경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경표는 "세빛둥둥섬이 있는 반포 한강공원에 나왔다. 평소에 걷는 루트가 있는데, 평일 점심시간이어서 좀 걸어보려고 한다. 오랜만에 이 코스로 걷는다. 거의 1년 만이다. 춤기도 했고 바쁘기도 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제가 한강을 애 이렇게 좋아하는지 생각해봤다. 학생 때 건대 근처에 살때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그 때 정말 큰 자유를 느꼈다"고 말하며 잔디밭에서 쉬고 있는 대학생을 발견 후 "학기 중일텐데, 휴강인가?"라며 궁금해했다.



고경표는 "저도 그런데 저렇게 많이 했다. 건대가 정말 놀이의 요충지 같은 느낌이다. 일단 (건대 근처에) 맛이 거리라고, 술집이 즐비한 곳이 있다. 휴강이 뜨면 지하철 2호선 타고 네 정거장 가면 잠실 롯데월드도 있다. 공부가 안된다"며 웃었다.

이어 "걸어가면 뚝섬유원지가 있고, 위로 올라가면 세종대학교에 어린이대공원도 있다. 지하철 타면 잠실 롯데월드에, 다리 건너면 청담으로 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전 아직도 졸업을 하지 못했다. 졸업생이 아니다"라면서 다시 멋쩍게 미소 지었다.

1990년 생인 고경표는 건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9학번으로, 2010년 KBS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한 뒤 최근까지 드라마 '비밀은 없어', tvN 예능 '백패커 시즌2', '식스센스: 시티투어'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그린룸 스튜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