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비피셜' 터졌다, 맨유 100kg 공격수 쓰러져 '초비상'…'685억 3골' 그나마 잘했는데, 유로파 4강 앞두고 'OUT' 위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보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최전방 공격수 한 명이 이탈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요수아 지르크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긴 시간 이탈, 시즌 아웃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르크지는 뉴캐슬과의 일요일 맞대결 후반전에 절뚝거리며 나갔고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수요일(16일)에 이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르크지가 부상이 심각해 이번 시즌에 다시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소식은 현재 2-2로 팽팽한 가운데 리옹과의 8강 2차전을 앞두고 아모림 감독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지르크지는 8강 1차전에서 득점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1일 리옹에셔 진행된 1차전에서 맨유는 2-2로 비겼다. 전반 25분 티아고 알마다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50분 레니 요로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라스무스 회이룬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지르크지는 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할 뻔했다. 후반 추가시간 50분에 랴얀 셰르키가 극장 동점 골을 넣어 균형이 맞춰진 채 끝났다. 



기세를 올린 지르크지는 1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직접 드리블로 전진했는데 햄스트링이 올라오면서 스스로 쓰러졌다. 

지르크지는 고통스러워했고 스스로 누웠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나갔다. 

2001년생으로, 100kg 거구 공격수인 지르크지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볼로냐(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오면서 4250만유로(약 68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기대를 받았다. 



볼로냐에서 리그 11골을 터뜨린 지르크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그는 32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현재 출전 중인 유로파리그도 10경기에서 2골 1도움에 머물렀다. 

하지만 맨유는 최전방에 지르크지가 있어야 한다. 다른 공격수인 회이룬이 더 부진하기 때문에 최전방에 지르크지가 버텨줘야 했다.

그런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몇 주간 결장할 위기다. 



특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따기 위한 유일한 창구인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지르크지가 이탈하면서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에게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는 오는 5월 26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고 만약 맨유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뉸스, 맨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