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풀타임 기용 예정"…롯데 전미르·진승현·강성우 다음달 12일 상무 입대한다 [사직 현장]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3명이 다음달 12일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10일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를 확정해 해당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이 명단에는 롯데 투수 전미르와 진승현, 내야수 강성우를 포함한 선수 15명이 이름 올렸다. 최종 합격자 15인은 다음달 12일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에 돌입한다.

전미르는 롯데가 아끼는 기대주다. 지난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프로 입단했다. 데뷔 첫해 36경기 1승 5패 5홀드 1세이브 33⅔이닝 평균자책점 5.88 3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를 받아 재활에 나섰다.



현재 전미르는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계획대로 오는 6월 캐치볼을 시작해 빌드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올해 투구는 힘들어 보인다. 기초군사훈련 뒤 투구수 빌드업까지 모든 과정을 치르면, 퓨처스리그 일정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 시즌부터는 풀타임 투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미르가 재활 중이지만, 상무에 합격한 이유다.

롯데 관계자는 "전미르는 다음 시즌 풀타임 기용될 예정이다"며 몸 상태에 전혀 문제없다는 뜻을 밝혔다.



또다른 투수 진승현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 중이다. 9경기 1승 1홀드 12이닝 평균자책점 0.75 16탈삼진으로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진승현의 콜업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상무는 보내려 했다. 남은 기간 기회가 있으면, 와서 던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내야수 강성우는 올해 내야 백업으로 1경기 출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 선발 투수 찰리 반즈(3경기 3패 16⅓이닝 평균자책점 6.61)로 진용을 갖췄다.

1군 엔트리 변동도 있다. 프로 1년차 신인 투수 박세현이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외야수 이인한이 빈자리를 채웠다.

김 감독은 "(박)세현이는 올라와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어떤 상황에 쓰기에는 아직..."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KIA와 주중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확정한 상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팀은 3연패를 끊어내며 반등할 수 있을까.



◆롯데 10일 1군 엔트리 변동

IN-외야수 이인한

OUT-투수 박세현

◆10일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 (15인)

LG- 투수 정지헌

SSG- 투수 신헌민, 외야수 정현승

삼성- 내야수 김호진

KT- 합격자 없음

두산- 지원자 없음

KIA- 투수 김민재, 내야수 김두현

NC- 포수 신용석, 외야수 박한결

키움- 투수 이종민, 내야수 이승원, 외야수 장재영

롯데- 투수 전미르, 투수 진승현, 내야수 강성우

한화- 투수 김규연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