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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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에는 가난 딛고 성공하는 여주인공이 있다

기사입력 2011.10.31 17:10 / 기사수정 2011.10.31 17:10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SBS 드라마에 '캔디녀'가 대거 등장했다?

최근 방송되는 드라마에 가난하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캔디형 여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단숨에 월화극 1위로 올라선 '천일의 약속'에는 수애가 있다.

여기서 그녀가 연기하는 서연은 6살때부터 동생 문권(박유환 분)과 단둘이서 라면을 끓여먹어야 할 정도로 가난했다. 그녀는 치열하게 살아온 덕분에 현재는 출판사 팀장으로 일하고 있고, 특히 어릴 적 인연이 된 김래원과 몰래 만남도 이어가면서 스토리를 전개중이다.



그리고 지난 5일 첫방송되며 역시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에는 신세경이 있다.

그녀가 맡은 소이는 어릴 적 극중 심정대감의 노비였는데, 대감이 역적으로 몰리면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고, 이 일로 실어증 증세도 보이고 있다. 그러다 궁에 들어온 그녀는 광평대군(서준영 분)의 궁녀이자 훈민정음 창제의 중요한 역할까지 맡게 된다.



또한, 주말 드라마에도 캔디녀 이소연과 윤세인이 있다.

먼저 지난 23일 종영한 '내사랑 내곁에'의 이소연이 연기한 도미솔은 고등학생때 영웅을 낳고는 싱글맘이 됐다. 당시 숱한 알바를 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송사 기자로 그리고 이재윤과의 사랑에도 성공하며 극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폼나게 살거야'의 윤세인이 맡은 나아라 또한 어머니 모성애(이효춘 분)의 다섯 남매중 넷째로 어머니가 폐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안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와중에 그녀는 연인인 기태영과 의사인 고세원 사이에서 러브 라인도 형성중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24일 첫 방송된 아침드라마 '태양의 신부'에서는 장신영이 캔디신드롬을 이어간다.

그녀는 집안의 가장이나 다름없는 극중 효원역을 맡았는데,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그녀는 우연치않은 사건으로 인해 이강로 회장을 만나게 되고, 결국 가난한 가족을 살리기 위해 그의 후처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하게 된다.

또한, 여기에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의 이영은이 가난을 딛고 극중 회사에서 신제품을 발명하고 회사 모델이 되는 등 캔디 같은 모습을 선사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최근 드라마에서 가난하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씩씩한 캔디형 여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했다"며 "가난을 극복하는 방법은 각각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공감 가는 스토리로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수애-신세경, 이소영-윤세인, 장신영-이영은 ⓒ SBS]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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