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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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 '2퇴장' 여운...변성환 감독 "'암살자'처럼 차분하라고 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3.09 14:20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목동 원정에 나서는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전 패배를 교훈삼겠다고 했다. 

수원이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수원은 현재 1승 1패(승점 3)로 14개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안산 그리너스와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특히 인천 원정에서 수원은 권완규와 이기제가 모두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해 수비진이 옅어진 상황이다. 

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행운이 따라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준비도 모든 게 다 중요하지만, 스포츠라는 게 운이 따라줘야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간절한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잘 준비했다. 태국에서 우리 (김도균) 감독님과 작년에 저희가 이랜드한테 경기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2025시즌에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인천전 때 그 경기 상황이 저희 팀에는 아주 좀 좋은 공부가 되지 않았나. 나도 마찬가지고 또 우리 선수들한테도 의욕이 너무 많이 앞서면 결국은 사고가 터지기 때문에 그 경기로 인해서 저희가 차분한 마음으로 오늘 경기는 80분 동안 경기를 내주더라도 10분 동안은 차분한 경기 운영을 통해서 승부를 볼 수 있게 잘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랜드의 백3 전형을 에상했다는 변 감독은 "충분히 선수들한테 예상했고 전달도 해 놓은 상태에서 아마 두 경기처럼 우리한테는 나오지 않을 거다"라며 "저희가 예상한 대로 후반에 승부를 걸기 위해서 빠른 친구 3명을 벤치에 대기를 시킨 것 같고 그 부분은 저희가 역으로 좀 잘 공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경기 퇴장을 당한 이기제, 권완규와 경기 후 여러차례 미팅을 했던 변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단에게 사과했고 복귀해서도 감독 방에 와서 사과했다. 그 이후에도 미팅을 나눴다. 두 선수가 온전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감독이 컨트롤시켜줘서 충분히 자제시켜야 했지 않냐는 생각을 갖고 있어 첫 원인 감독인 내가 컨트롤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두 번째는 경험 많은 친구들이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에 본인도 모르게 조금 사고가 일어난 것 같은데 그 경기를 통해서 저희 선수단에 주는 메시지가 되게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시즌은 길기 때문에 그 패배로 인해서 저희가 오히려 좋은 예방주사를 맞고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류첸코는 수원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이다. 변 감독은 "태국 전지훈련 막바지에 조금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남해에서 계속 관리를 했었다"며 "그래서 안산전과 인천전 때 경기 시간을 조금 늘렸다. 그래서 오늘은 주장으로서, 또 우리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외국인 친구들이 득점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우리 외국인 친구들이 오늘 해 준다면 앞으로 시즌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주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브루노 실바나 세라핌, 벤치에 있는 파울링요 등에게 변 감독은 '스나이퍼'처럼 조용히 저격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전 때 사고가 터졌기 때문에 내가 이제 선수들한테 전달했던 표현은 '암살자' ,스나이퍼로 좀 표현을 했다. 그런 저격수들은 조용히 상대를 제압을 하지 요란하게 상대를 제압하지는 않는다"며 "그래서 우리가 올 시즌 내내 차분하게 상대를 제압하려면 조용하게 상대를 제압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특히 브루노 실바가 이랜드에 몸을 담았던 친구이기 때문에 너무 또 의욕만 앞서면 또 사고가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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