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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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륙' SMTown, 빌보드를 놀라게 하다

기사입력 2011.11.15 20:02 / 기사수정 2011.11.15 20:0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SM Town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콘서트가 빌보드를 놀라게 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SMTown 라이브 '10 월드 투어'가 美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점령했다. 이에 美 빌보드 닷컴은 '뉴욕에 첫 상륙한  K-POP 열풍'을 집중 조명했다.

본 콘서트를 취재한 빌보드 콘서트 전문기자 제프벤자민은 K-POP 콘서트를 처음 보았지만, 월드스타들의 콘서트와 비교하여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극찬했다. 아래 내용은 기사를 번역한 전문이다.

미국에서 첫 무대를 가진 한국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투어를 수 차례 성공시킨 바 있다.

아시아 팝 그룹 최초로 매디스 스퀘어 가든 무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SMTown 라이브 투어'는 의미 있는 행사임에 틀림없다. 이는 지난 2010년과 올해 2년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파리, 도쿄, 상해, 서을 공연에 이어 뉴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펼쳐진 공연은 1만 15석의 관중석을 매진시켜 '빌보드 박스스코어 그로스(Billboard's Boxscore Gross)' 차트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공연에 앞서 SM 소속 뮤지션 전원이 시사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M을 대표해 강타는 "이번 공연으로 동 서양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 또한 유럽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K-POP 돌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라며 멋진 포부를 밝혔다.

이날 솔로 가수 보아를 비롯해 강타, 소녀시대, F(X), 샤이니,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K-POP 스타들이 총출동해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K-POP 가수들은 각자의 히트곡과 멋진 춤 대결을 선보이며 실로 '음악의 벽'을 허물었다.

보아는 지난 2009년 발표한 첫 영어 앨범 'BoA'의 수록곡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션 게릿(Sean Garret)과 함께 손을 맞잡고 탄생시킨 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를 샤이니의 키와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올렸다.

또한 지난 18일(현지시각) 소녀시대는 첫 영어 싱글 앨범 '더 보이즈(The Boys)'를 발표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첫 영어 싱글 앨범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여 주목 받았다. 소녀시대의 타파니는 "그룹멤버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 할 것"이라며 이어 "이 곡을 만드는데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였으며 결과는 대만족"이라고 덧붙였다.

"SM 소속 연예인 중 미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가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티파니는 "아직 확실한 것은 모른다. 하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미국 무대는 누구에게나 큰 도전이 될 것" 이라고 답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전세계에 K-POP 팬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가슴 벅차다"라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첫 무대에 오르기 전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며 공연을 즐겁게 관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가득 메운 뜨거운 함성과 열기는 또 다른 K-POP 무대를 예고한 전조임에 틀림없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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