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백종원이 안전관리 미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고압가스통 바로 옆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신고를 당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종원 측은 4일 해당 영상 댓글창을 통해 "위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안전 수칙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지만,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와 더불어 백종원은 "해당 영상은 축제를 위해 개발한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동행해 점검한 후 진행했으며, 촬영 후 관련 장비는 모두 철거했다"고 해명, "앞으로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내꺼내먹_맥스비어] 이것가지 메뉴로 만들었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런데 영상 속 그가 닭뼈를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튀김기 옆 액화석유가스통이 화면에 비춰지며, 일부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일었다.
그런 가운데 국민신문고에는 백종원이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되며 파장이 커졌다. 해당 민원인은 "프로판가스통이 실내에 버젓이, 게다가 조리기구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다. 이는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원 미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백종원 유튜브 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