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결혼 3년만 비보…日 여행 중 폐렴으로 사망 [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사망했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서희원이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새해를 맞이해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가장 사랑스럽고 착한 언니가 독감에 걸렸고, 폐렴 합병증이 발생하여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생에 언니의 동생으로서 함께하며 서로를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축복이었다. 저는 언니에게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 구준엽은 서희원, 서희제와 함께 가족 모임 사진을 올렸기에 충격은 더해지고 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의 극적인 러브스토리로 주목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23년전 연인이었으나 헤어졌다. 그 사이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이혼했고, 그 후 구준엽과 20년 만에 연락이 닿아 재회했다. 이후 2022년 2월 결혼했다.

구준엽은 여러 예능에 나와서 두 사람이 결혼에 닿기까지의 연애사를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나 당시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었기에 빠른 결혼을 해야했던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임신설, 출산설, 마약설 등 여러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준엽은 "잘 하는 게 인내하는 거다. 사실이 아닌 얘기니까, 인내하면서 소문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가짜뉴스에 의연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희원의 사망설과 관련해서 구준엽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구준엽의 SNS에는 서희원의 안부를 묻는 글과 그를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구준엽, 서희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