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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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데지 23리바운드' LG, 2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1.10.16 16:17 / 기사수정 2011.10.19 10:5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LG는 1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13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올루미데 오예데지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에 81-74, 7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개막 2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삼성은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승준의 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삼성은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 17-5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LG를 완전히 압도했다. 또한 1쿼터 막판 '썬더맨' 이승준의 앨리웁 덩크와 3점슛으로 29-14, 15점차로 크게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정석이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이승준이 3점슛 1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LG는 3점슛 3개를 터뜨린 오용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단 5점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쿼터 역시 삼성의 분위기였다. LG의 계속되는 실책을 틈타 삼성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라모스와 이승준, 이정석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0-22, 점수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이 때 LG의 추격이 시작됐다. 삼성의 슛 난조를 틈타 연속 9득점하며 40-31, 한자리수로 격차를 좁혔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쿼터 막판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45-37, 8점차로 삼성이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이 6점씩 득점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오용준과 서장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54-49로 격차를 좁혔다. 삼성은 3쿼터 30여 초를 남기고 이시준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가드 운용의 폭이 좁아졌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58-52, 6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신인 정창영과 오예데지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2-69,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이정석이 5반칙 퇴장당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LG 역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오예데지가 5반칙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알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LG는 한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오용준의 미들슛과 정창영의 자유투를 묶어 연속득점, 76-70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오예데지가 13득점에 23리바운드,  '이적생' 오용준이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풀타임 출전한 서장훈이 23득점 5리바운드, 신인 정창영이 4쿼터 8득점 포함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승준이 21득점 12리바운드, 김동욱이 17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주전 4명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수비가 느슨해진 것이 패인이었다. 2m22cm의 장신 외국인선수 피터 존 라모스는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고비마다 슛이 빗나가며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올루미데 오예데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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