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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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마산고 청원고 8강행, 대회 최대 '이변'

기사입력 2011.08.23 10:43 / 기사수정 2011.08.23 10:4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5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마산고, 청원고, 북일고가 각각 승리했다.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고교야구 16강전 경기에서 마산고가 광주일고에, 청원고가 부산고에, 북일고가 대전고에 각각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마산고 6 - 1 광주일고

유신고가 청룡기 챔프 대구 상원고에 승리한 것은 ‘작은 이변’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마산고가 황금사자기 준우승팀 광주일고에 완승하며, 아주 오랜만에 전국대회 본선무대 8강에 올랐다. 마산고는 1회 말 수비서 3번 정경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와 4회 공격서 3번 권현식과 9번 박재석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권현식이 또 다시 2타점 3루타를 작렬시킨 데 이어 4번 권유식도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마산고 3학년 에이스 김대우가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반면 광주일고는 김선섭 감독이 청소년 대표 코치로 자리를 비운 데 이어 주축 선수인 이현동(투수 겸 4번 타자)과 장진혁 등이 빠진 공백을 매우지 못했다.

청원고 6 - 3 부산고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했던 청원고도 강호 부산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또 다른 이변을 연출했다. 청원고 역시 1회 말 수비서 3번 정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 초 공격서 투수 와일드 피치와 5번 김관일의 우전 적시타, 7번 이규환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와 6회, 8회 공격에서도 각각 한 점을 뽑아 낸 청원고는 부산고의 추격을 두 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마운드에서는 6과 2/3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친 2학년 김대훈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부산고는 선발로 나선 1학년 김태석이 경험 부족을 드러낸 데 이어 에이스 이민호가 청소년 대표로 빠지는 등 각종 악재 속에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북일고 3 - 1 대전고

강호들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북일고가 동향의 대전고에 역전승하며 8강에 올랐다. 북일고는 1회 초 수비서 5번 주현종의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4회 말 공격서 길민세/임성재의 연속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말 공격에서도 5번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내는 등 3점을 모두 희생플라이로 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사이드 암 송주영이 6과 2/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23일 경기 일정

제1경기(12:30)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안산 공업 고등학교
제2경기(15:00) 서울 충암고등학교 vs 경기 야탑고등학교
제3경기(18:00) 강원 강릉고등학교 vs 수원 유신고등학교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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