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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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진짜 리버풀 오나?…'클롭 후임 1순위' 아모링, 웨스트햄과 논의 중

기사입력 2024.04.23 07:44 / 기사수정 2024.04.23 07: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정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할까. 리버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후벵 아모링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데이비드 모예스 후임 가능성에 대해 후벵 아모링과의 회담을 개최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은 오는 6월 30일에 구단과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예스 감독은 2024년에만 리그에서 12패를 기록하며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 대패를 당하면서 올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 후임으로 아모링 감독을 노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이끌고 있는 1985년생 포르투갈 출신 젊은 지도자 아모링 감독은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령탑 중 하나이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19년 만에 프리메이라 리가 트로피를 구단한테 선물했다. 다음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3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아모링 감독 지도력에 힘입어 스포르팅은 올시즌도 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스포르팅(승점 80)은 SL벤피카(승점 73)를 승점 7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3년 만에 다시 리그 챔피언이 되는 순간을 목전에 뒀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아모링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을 비롯해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아모링 감독이 웨스트햄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체는 "모예스는 이번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아모링은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당사자들 사이에서 회담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링은 웨스트햄 대표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월요일(22일) 영국 런던으로 갔다"라며 "웨스트햄이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은 훌렌 로페테기이지만, 현재 아모링이 유력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버풀도 아모링을 검토하고 있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은 휴식기를 원해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구단과 합의하면서 2023-24시즌을 마치며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그동안 클롭 감독 후임으로 아모링 감독의 이름이 많이 거론됐는데, 아모링 감독이 돌연 웨스트햄과 연결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모링 감독과 함께 리버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지도자엔 현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가 있는데, 일부 팬들은 무리뉴 감독의 리버풀 부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전성기 시절 '스페셜 원'이라 불린 전설적인 지도자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현장에서 물러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리버풀과 풀럼 간의 리그 34라운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리버풀의 3-1 승리로 끝난 이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또 중계화면에 리버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악수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일부 팬들은 리버풀이 클롭 감독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원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대다수 팬들은 무리뉴 감독이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 AS로마에서 연달아 경질을 당하는 등 하락세를 겪고 있기에 리버풀 부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 경기를 보러 오고, 후임 사령탑으로 유력했던 아모링 감독이 웨스트햄과 연결되면서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 사령탑이 되는 상황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무리뉴가 리버풀 경기를 보러온 후 스포츠배팅사이트 '패디 파워'에서 무리뉴의 리버풀 부임 배당율이 절반으로 줄었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리버풀 부임이 단순한 소문에 그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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