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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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도 SON과 함께? '임대생' 베르너, 유럽 7대리그 '드리블 성공률 1위'

기사입력 2024.04.22 08:46 / 기사수정 2024.04.22 08: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유럽에서 돌파력이 가장 뛰어난 윙어로 등극하면서 손흥민과의 동행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통계매체 '데이터MB'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티모 베르너의 스탯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윙어와 비교했을 때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과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은 베르너는 현재까지 13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3-24시즌 전반기 때 라이프치히에서 386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던 베르너는 토트넘 입단 후 874분을 뛰면서 원하던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또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베르너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히 쌓여 그의 활약상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유럽 상위 7개 리그에서 베르너보다 드리블 성공률(78.67%)과 공격 상황에서의 몸싸움 승률(69.23%)이 더 높은 윙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매체가 유럽 7대리그에서 뛰고 있는 윙어들의 드리블 성공률과 몸싸움 승률을 그래프로 표기했는데, 베르너는 오른쪽 맨 위에 홀로 위치하면서 이번 시즌 돌파력이 가장 뛰어난 윙어로 등극했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크로스 횟수 1위, 기대 도움 2위 등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만으로 베르너의 수준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첼시 시절부터 지적된 골 결정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시즌 베르너의 90분당 평균 기대 득점은 프리미어리그 전체 5위이지만, 90분당 득점은 전체 23위에 불과하다.




지난 1월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한 베르너는 구단이 원한다면 영구 이적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오는 6월 14일 전까지 라이프치히에 1500만 파운드(약 255억원)를 지불한다면 베르너를 영구 영입할 수 있다.

현재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최근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2026년까지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그는 이번 여름 이후에도 토트넘과 런던에 머물고 싶어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 입단 후 베르너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좋은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수준의 윙어를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기에 토트넘이 영입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베르너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윙어들이 측면을 지키고 올바른 위치에 있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리고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잘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르너가 토트넘에 왔을 때 약간 자신감이 없었지만, 이제 그가 더 자신감 있고 더 편안하게 경기하는 걸 볼 수 있다"라며 베르너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또 "몇 번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내가 항상 말했듯이 베르너는 잘 하고 있고,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라며 "우리는 앞으로 엄청난 경기들을 앞두고 있기에 베르너가 팀을 위해 더 많은 득점와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항상 좋은 친구와 팀 동료를 만들고 싶지만 축구에서 보장은 없으며, 클럽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베르너는 기꺼이 토트넘에 머물 거 같다"라며 베르너가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이터MB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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