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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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감독' 기다리는 박원재 코치..."감독님 오시기 전까지 높은 위치까지 올려놓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20 16:33 / 기사수정 2024.04.20 16:37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박원재 전북현대 감독 대행이 지난 광주전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이 2승3무2패, 승점 9로 6위, 전북이 1승3무3패, 승점 6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정태욱, 구자룡, 김태환, 김진수가 수비를 맡는다. 맹성웅, 이수빈이 3선에 서고 이영재, 전병관, 송민규가 2선에 위치한다. 티아고가 최전방 원톱을 맡아 서울의 골문을 겨냥한다.

이번 시즌 전북은 심각한 부진을 거듭한 끝에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를 잡아내기 전까지 6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떠나고 박원재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내세운 전북은 강원FC전에서 패했지만 광주전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최근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 전북이 40승28무33패로 서울보다 앞서 있다. 특히 2017년 7월 2일 이후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무려 2484일 동안 서울에게 패배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원재 코치는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팬분들의 응원 분위기 덕에 지지 않고 달려온 것 같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서울전 무패 징크스를 이어가고자 준비했다. 작년에도 서울이 한 번도 못 이겼고,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 서울 선수들의 로테이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며 "첫 승으로 분위기가 확실히 밝아졌다. 기세를 이어갈 수 있게, 앞으로도 좋은 위치에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행으로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박 코치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단기간에 색으로 내기 위해서는 선수들도 힘들 거다. 비디오 미팅을 많이 하고 있다. 훈련도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이 내색하지 않고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식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구단에서 부담 주기 싫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더 좋은 감독을 선임하려는 것도 있ㅇ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라며 "정식 감독이 오기 전까지는 팀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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