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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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단독 1위 등극이라니' 한화, 잘해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종합)

기사입력 2024.03.30 23:11 / 기사수정 2024.03.31 07:42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승리를 거뒀다. 한화 페라자가 노시환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승리를 거뒀다. 한화 페라자가 노시환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다를 줄은 알았지만, 초반부터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한화 이글스가 10년 만에 순위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개막전 패배후 내리 6경기를 모두 잡으며 6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6승1패를 만들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1승6패가 됐다.

그리고 이날 1위였던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0-8로 패하면서 단독 2위였던 한화가 KIA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7경기 6승1패, 우천 취소가 두 번 있던 KIA는 5경기 4승1패로 한화가 승률 0.857을 기록, 승률0.800의 KIA를 앞섰다. 한화가 1위에 오른 건 2014년 3월 30일 이후 정확히 10년 만이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홈 개막전을 앞두고 많은 관중들이 매표소에 줄을 서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홈 개막전을 앞두고 많은 관중들이 매표소에 줄을 서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홈 개막전을 앞두고 많은 관중들이 매표소에 줄을 서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홈 개막전을 앞두고 많은 관중들이 매표소에 줄을 서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만원 관중 앞에서 일군 6연승이었다. 이날 한화는 경기 개시 약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 8분에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전날 홈 개막전에 이어 2경기 매진으로, 한화는 일요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매진이 유력하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김기중이 ⅓이닝 1실점을 했지만 주현상이 1⅔이닝, 한승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민우가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장단 12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홈런 포함 2안타와 2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임종찬과 정은원은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안치홍은 이적 첫 홈런을 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리드오프 문현빈은 달아나는 중요한 3타점으로 치며 돋보였다.

KT는 엄상백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고, 이어 나온 손동현이 1이닝 1실점, 성재헌이 0이닝 1실점, 주권이 3이닝 2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타선은 10안타 4볼넷으로 많은 출루를 하고도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페라자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페라자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페라자가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페라자가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한화가 3회말 0-0 균형을 깼다. 선두 문현빈이 삼진으로 물러난 1사 주자 없는 상황, 페라자는 KT 선발 엄상백과의 승부 2볼-노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엄상백의 3구 130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페라자의 시즌 3호 홈런.

2회까지 엄상백에게 막혔던 한화 타자들은 페라자의 홈런으로 혈이 뚫리며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내고 KT를 따돌렸다. 페라자의 홈런 후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곧바로 노시환의 적시 좌전 2루타가 터지며 채은성을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된 1사 2루 상황, 안치홍이 초구 볼을 지켜본 뒤 엄상백의 2구 143km/h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안치홍의 시즌 첫 홈런으로, 이적 후 첫 홈런. 안치홍의 투런포로 한화는 점수를 3회말 4-0까지 벌렸다.

3회말 빅이닝으로 앞선 한화는 4회말에도 한 점을 더 보탰다. 엄상백이 내려가고 손동현이 올라온 4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전 3루타를 치고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문현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태그업,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정은원이 홈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정은원이 홈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정은원이 홈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정은원이 홈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KT도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 선두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준태가 삼진, 김상수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배정대가 3볼-1스트라이크에서 페냐의 5구 144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배정대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 홈런으로 KT가 2-5, 3점 차를 만들었다.

5회말 한화는 바뀐 투수 성재헌 상대 임종찬이 우전 3루타로 출루, 성재헌이 내려가고 올라온 주권의 공을 받아친 하주석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KT는 6회초 김기중에게 박병호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 황재균의 뜬공과 조용호의 끈질긴 10구 승부 끝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점수는 3-6.

KT는 7회초 주현상에게 배정대와 천성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로하스의 땅볼로 천성호가 아웃,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병호의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KT가 따라붙지 못한 사이 한화는 7회말 2사 후 대타 최인호가 중전안타,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 문현빈의 적시 2루타에 대주자 이원석과 이도윤이 모두 들어오면서 8-3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9회초 KT는 한화 이민우를 상대로 대타 문상철이 안타를 치고 나간 2사 주자 1루 상황, 이민우의 초구 146km/h 직구를 공략한 로하스의 투런포가 나오며 뒤늦게 따라붙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너무 늦은 타이밍이었다. 이민우는 박병호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한화 주현상이 위기를 넘기고 포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한화 주현상이 위기를 넘기고 포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한화 주현상이 위기를 넘기고 포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한화 주현상이 위기를 넘기고 포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주현상이 중요한 시점에 등판해 위기를 넘기고 다음 이닝까지 막아주면서 승리에 큰 힘을 보태줬다. 연일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주고 있다"고 든든하게 허리를 지키고 있는 주현상의 호투를 칭찬했다.

최 감독은 "페냐 역시 5이닝 동안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 해줬고, 타선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더그아웃 분위기를 올려주고 있는 페라자와 달아나는 홈런으로 좋은 흐름을 가져온 안치홍의 역할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은원, 임종찬도 활발한 모습으로 찬스를 열어줬고, 문현빈도 필요한 순간 타점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고 칭찬한 최원호 감독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호수비에 환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호수비에 환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을 앞세워 8대5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던 KIA는 두산에게 덜미를 잡혔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브랜든 와델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브랜든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수도 2이닝 무실점으로 KIA의 반격을 잠재웠다. 김민규도 올해 첫 1군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타선은 리드오프 정수빈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허경민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헨리 라모스 3타수 1안타 2타점, 김재환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강승호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장승현 3타수 1안타 1득점 등 선발 출전한 야수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윌 그로우가 4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윤중현 ⅔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2실점, 김대유 1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등 불펜 투수들까지 두산 타선에 고전했다. KIA는 타자들까지 두산 마운드의 구위에 눌렸다. 게임 초반 몇 차례 득점권 기회를 놓친 뒤 두산에 주도권을 뺏겼고 완패를 당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브랜든이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야수들도 게임 초반부터 상위 타선,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터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특히 멀티 홈런을 때려낸 강승호와 4출루 경기를 달성한 리드오프 정수빈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키움이 8-3 승리를 거두며 우여곡절 끝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동안 공 70개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9월 23일 목동 SK 와이번스전 이후 9년 만읜 선발승이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친정팀 LG를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그외에도 박수종, 최주환, 송성문, 김재현도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나 최주환과 이형종 등 베테랑이 살아나며 팀 공격을 이끈 것이 고무적이었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수종은 2회초 2사 1,2루에서 문성주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처리해 분위기가 넘어가는 걸 막아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하영민이 겨울 동안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첫 등판부터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9년 만에 선발승을 축하한다"라며 "이어 나온 계투진들도 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주승우가 위기 상황을 잘 막아줘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라고 마운드를 지킨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를 8대3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승리 후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를 8대3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승리 후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를 8대3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하영민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를 8대3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하영민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SSG가 9-6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4연패에 빠뜨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NC가 롯데를 8-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고효준이 ⅓이닝 1실점, 노경은이 ⅔이닝 무실점, 조병현이 1이닝 1실점,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엘리아스가 승리, 노경은과 조병현이 홀드, 문승원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강진성 4타수 1안타 2타점, 하재훈 5타수 1안타 2타점, 조형우 3타수 2안타 1타점, 고명준 4타수 2안타 1타점 등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하위 타선의 힘과 엘리아스의 호투로 승리할 수 있었다. 3회 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6득점을 뽑아주면서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거센 추격에 (하)재훈이가 6회 2타점 적시타, (이)지영이가 9회 1타점 적시타를 쳐줬다. 중요한 순간에 점수가 나와 승리를 지켰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투수 쪽에서는 엘리아스가 선발로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7회와 8회엔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노)경은이와 (조)병현이가 자신감 있는 투구로 최소 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가져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SSG가 삼성을 9대6으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SSG가 삼성을 9대6으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SSG가 삼성을 9대6으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SSG가 삼성을 9대6으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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