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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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간절' 전북, 현대가더비 '대표팀 3인방' 모두 선발...울산은 주민규-설영우 '벤치' [K리그 라인업]

기사입력 2024.03.30 13:0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3월 A매치 직후 현대가 더비가 열린다. 

상반된 행보를 걷는 전북 현대와 울산HD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현대와 울산HD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전북은 승리 없이 11위(2무 1패·승점 2)로 뒤처져 있다. 시즌 첫 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했지만, 리그에서 첫 승이 없다. 

반면 울산은 리그 단독 선두(2승 1무·승점 7)를 달리고 있다. 3경기에 불과하지만, 5위 수원FC(1승 2무)와 함께 둘 뿐인 무패 팀이다.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더비가 AFC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갖는다.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먼저 만난 양팀의 경기는 합계 스코어 2-1로 울산의 승리였다. 전북은 홈 1차전에서 실수 한 번에 승점 3점을 놓치며 결국 4강 진출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을 잡은 뒤, 홍 감독은 전북과의 라이벌 구도가 울산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나는 부임할 때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에게 강팀과 경기를 할 때 편안하게 준비하라고 말한다. 선수들이 전북을 상대할 때 부담감이나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경기 전날 레크레이션 식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승리까지 이어지며 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이러한 구도는 리그에서의 상대 전적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양팀의 리그 통산 성적은 42승 29무 41패로 울산이 앞서기 시작했다. 최근 리그 10경기 전적도 5승 2무 3패로 울산이 더 우위에 있다. 

다만 전북이 기댈 기록은 리그 홈 경기 현대가 더비 성적이다. 전주성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 통산 성적은 25승 12무 20패로 전북이 우위에 있다.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 중 전북의 유일한 승리도 유일한 리그 홈 맞대결이다. 

3월 A매치 직후 첫 경기로 현대가 더비를 맞는 양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양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변화가 있다. 전북은 김진수, 송민규, 박진섭, 울산은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 주민규, 이명재가 대표팀에서 함께 태국 원정길을 다녀왔다. 또 조현택, 장시영, 이재욱 등 로테이션 자원들도 U-23 대표팀에 차출돼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왔다. 



전북은 4-4-2 전형으로 나선다. 정민기 곮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홍정호, 구자룡, 김태환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이수빈, 박진섭, 측면을 이동준과 이지훈이 맡는다. 최전방엔 티아고와 송민규가 출격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 온 김정훈은 휴식을 취하지만, 태국에 다녀 온 김진수, 박진섭, 송민규는 모두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정훈, 최철순, 정태욱, 맹성웅, 이영재, 이규동, 한교원, 문선민, 비니시우스가 대기한다.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맞선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이명재, 임종은, 황석호, 최강민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나와 수비를 보호한다. 2선엔 이동경과 김민우, 루빅손, 최전방에 김지현이 나와 득점을 노린다. 

울산은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 중 조현우와 이명재가 선발로 투입된다. 김영권, 설영우, 주민규는 벤치를 지킨다. 헝가리 대표팀을 다녀 온 마틴 아담도 벤치에 대기하고 대표팀에 발탁됐다 부상으로 빠진 엄원상이 벤치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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