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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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호투+홈런포 가동=승리 공식"…'3연패 탈출' 이숭용이 웃는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3.30 00:45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선수들을 골고루 칭찬했다.

SSG 랜더스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미소 지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반대로 삼성에 3연패를 안겼다.

이날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강진성(지명타자)-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김성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김광현이 6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선보였다.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

대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160승을 완성했다. 송진우(210승·은퇴), 양현종(168승·KIA 타이거즈), 정민철(161승·은퇴)에 이어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역대 최소 경기인 358경기 만에 160승 고지를 밟아 더욱 뜻깊었다. 종전 정민철이 2008년 6월 10일 시민 삼성전에서 빚은 373경기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102개(스트라이크 61개)였다. 패스트볼(48개)과 슬라이더(29개), 커브(13개), 포크볼(12개)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SSG 랜더스 선발투수 김광현이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선발투수 김광현이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노경은이 1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조병현과 문승원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조병현은 개인 통산 첫 홀드를 손에 넣었다.

타자들은 4홈런 포함 11안타를 합작했다. 하재훈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최정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한유섬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등을 뽐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이번 승리 공식은 홈런포 가동과 에이스의 호투다. 그 힘으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최지훈, 한유섬, 하재훈, 최정이 홈런의 팀답게 화끈한 홈런포를 선보였다"며 "(하)재훈이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전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4, 5번 타순을 바꾼 게 주효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투수 쪽에서는 단연 (김)광현이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팀이 연패 중인 힘든 상황 속에서 역시 김광현답게, 에이스답게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160승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감독은 "(조)병현이를 타이트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입했는데 너무나 역할을 잘해줬다. 앞으로 불펜 고민과 구상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이곳 대구를 찾아줘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인사를 남겼다.

SSG 랜더스 하재훈이 홈런을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하재훈이 홈런을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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