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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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영상 10년 노하우 쌓았다... 발렌타인드림, 다음 스텝은? "엔터테인먼트"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3.28 17:12 / 기사수정 2024.03.28 18:58



(엑스포츠뉴스 강남, 임재형 기자) 게임 분야에서 영상은 최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신작 출시부터 업데이트, CF, 유저 이벤트까지 영상은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이렇게 핵심적인 게임 영상 콘텐츠에서 발렌타인드림은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해(2018년 법인 설립) 1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발렌타인드림은 영상 제작을 기반으로 모션그래픽, 광고 디자인, App&Web, NFT&VR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영상 IT 회사다. 게임 프로모션 영상을 기반으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게임 운영 분야의 베스트 파트너사인 큐로드도 지난 2022년 영상 제작 전문회사 발렌타인드림을 인수해 콘텐츠 마케팅 및 서비스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양사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게임 영상 분야를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 곡선을 그린 발렌타인드림은 이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통해 또다른 동력을 구축하려고 한다. 윤성우 대표는 게임 제작을 토대로 쌓아온 노하우, 기술력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0년 이상 게임사와 협업... '인스톨레이션 영상' 시작도 함께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 발렌타인드림 사옥에서 윤성우 대표를 만나 회사의 강점, 비전과 향후 목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윤성우 대표는 컴투스, 넷마블, NHN 네이버/한게임을 거친 게임업계 영상 분야의 핵심 인력 중 한명이다. 윤성우 대표는 "미니게임천국1부터 영상화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발렌타인드림은 국내 대형사부터 현재 존재하는 게임사들과 80% 이상 협업해봤다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업력을 알렸다.

10년 이상 게임 영상과 함께한 만큼 윤성우 대표가 공유한 게임 영상사(史)는 상당히 신선했다. 윤성우 대표에 따르면 초창기 게임업계는 원화를 활용한 영상 제작을 "촌스럽다"고 여겼다고 한다. 화려한 2D 일러스트 게임이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는 현 추세와는 사뭇 온도차가 큰 편이다. '3D 시네마틱 영상'이 주목받던 당시 업계에서 발렌타인드림은 파격적인 시도로 획일적인 시선을 바꿨다.

이러한 과감한 시도가 발렌타인드림의 탄탄한 성장 동력이 됐던 것 같다. 지금은 대부분의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스톨레이션 영상(게임 설치 시 유저들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도 윤성우 대표가 처음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하나의 장르가 됐다. 윤성우 대표는 "지금은 다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게임 분야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영상 제작 전문성 원천은? 창의성-적극성-책임감


현재 발렌타인드림에는 40명 이상(파견 인원 포함 약 65명)의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영상 제작에 있어 발렌타인드림의 특별한 강점은 창의성, 적극성, 책임감이다. 윤성우 대표는 디자이너의 핵심 자질로 특히 '창의력'을 주목했다.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렌타인드림은 IP(지식재산권) 홀더와 아이디어를 같이 내면서 니즈에 맞춰가며,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다.

윤성우 대표는 "디자이너가 '창의성'을 갖추지 않으면 오퍼레이터에 불과하다. 수동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며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선 작게는 몇 명부터, 많게는 수백 명이 참여한다. 영상 결과물은 1~2분 남짓이지만 우리 뒤에는 게임 회사들이 흥망을 기대한다. 이에 대해 발렌타인드림도 충분한 책임감을 갖고 작업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생각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제작과 관련해 확실한 기준을 두고 IP 홀더들과 협업하고 있는 만큼 발렌타인드림의 결과물도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윤성우 대표는 "감사하게도, 맡았던 게임들의 흥행률이 높았다. '오딘' '에오스 레드' 등이 최근 인기를 얻었던 게임들이다"며 "이외에도 '탈리온' 등 우리가 영상을 제작한 후 태국, 일본 등에서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한 게임들이 있는데, 이같은 호성적에 일조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고 알렸다.



▲'발렌타인드림' 영상 제작, 향후 발전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분야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뤄낸 발렌타인드림은 사명 '드림'에 걸맞게 새로운 꿈(사업 영역 확장)을 찾아 나섰다. 윤성우 대표가 밝힌 발렌타인드림의 신규 발전 동력은 '엔터테인먼트'다. 발렌타인드림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점찍은 이유는 무엇일까. 윤성우 대표는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이 비슷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주목했다.

윤성우 대표는 "카카오가 SM을 인수한 것처럼,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아이돌 그룹에 투자하는 금액과 게임 사업 투자액이 비슷해지고 있다. 국내 산업이 변화하는 것처럼 서비스 다양화도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이미피케이션을 빌린 뮤직비디오인 뉴진스의 '하입보이'도 발렌타인드림의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미 발렌타인드림은 '팬덤'에 주목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윤성우 대표에 따르면 발렌타인드림이 보유한 AI 기술로는 캐릭터 생성에 24시간이 소요되며, 이를 활용한 굿즈 제작을 고려 중이다.

윤성우 대표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분야 소속사에 제안서 보내고 있다. 추후에는 연계해 굿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첫 시도는 연예인과 셀럽 등을 통해서 진행해 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윤성우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면서, 확장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게임 업계에서 진행 중인 '유저(팬덤)와의 적극적 소통' '이미지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점차 적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바라볼때 발렌타인드림의 게임 분야 전문성이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윤성우 대표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같이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사진=발렌타인드림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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