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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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母 4시간 대수술, 끔찍해…♥최민수와 안고 울었다" (아빠하고)[종합]

기사입력 2024.03.28 08:30 / 기사수정 2024.03.28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강주은이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갑자기 모습을 감춘 이유가 모친의 건강 때문이었음을 고백했다. 

27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대장 수술을 받은 강주은 모친의 근황이 공개됐다. 

강주은과 그의 부친은 '아빠하고 나하고' 중도 하차가 모친의 수술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모님과 마주 앉은 강주은은 "우리 합가가 5개월이다. 미래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엄마가 한국에서 건강을 챙기면 좋지 않을까. 엄마가 마취를 하고 수술에 들어가는데 동의서를 써야 한다"며 수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결국 동의서 쓰는 게 '잘못될 수 있으니 이걸 감안하겠다'는 말이다. 어느 수술이든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끔찍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거기에 대한 고생과 회복해야 하는 시간, 엄마가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지.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더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회상을 시작한 강주은은 "엄마가 수술을 받고 마치고 깨어났다. 엄마가 누워있는데 내가 다 끝났다고 부르니 고개를 저으면서 '주은아 너무 아파. 죽고 싶어, 너무 아파'라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 순간 어떤 괴로움이길래 이런 말을 할까 하면서 '잘못했다. 수술을 하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당시 심경을 물었고 강주은은 "저 수술을 하고 회복까지 해야 하니 그 시간이 너무 힘들 거 아니냐. 그리고 또 더 안좋아질 수도 있지 않나. 4시간을 수술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집에 돌아가는데 서로 말을 못하겠더라. 너무 끔찍했다"며 "집 가서 아빠한테 어떡하냐고 전화했는데 엄마가 걷고 계시다는 거다"라며 반전 결말까지 이야기했다.



그는 "마취 깨고 두 시간 이후 깨자마자 엄마가 일어나서 현관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고 덧붙이며 모친의 빠른 회복력을 언급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패널들 또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주은은 "내가 최민수에게 소리를 지르며 '엄마가 걷고 있어'라고 했다. 둘이 안고 막 울었다. 이제 괜찮다는 희망이 그 순간에 생긴 거다"라며 뭉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이건 기적같다"며 감정을 밝힌 딸에 강주은의 모친은 "빨랐던 회복은 너와 민수가 매일매일 울면서 기도한 걸 안다. 사랑의 보답으로 해야 한다고, 아프다 소리 하는 건 아니다 생각했다.  남편도 기도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강주은은 "아빠는 기도 뿐 아니라 환자 옆에 바로 있었다. 이런 사람이 또 없다"며 부친을 극찬했다.

이에 부친은 "그걸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프면 무조건 지나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내가 내 옆에 있다는 게 중요한 거다"라고 이야기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모친은 "나 같은 이런 천사를 옆에 두고 살았으니 얼마나 행복하냐"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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